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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창훈 신임 부산대병원장

"융합의학 시대 적극 대처, 병원 존재감 높이겠다"


"융합의학 시대 적극 대처, 병원 존재감 높이겠다"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이창훈 신임 부산대병원장은 20일 "부산대병원은 규모와 의료진의 역량에 비해 존재감이 없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며 "병원을 제대로 알리고 자랑할 것은 자랑하겠다"고 말했다.

이 신임 병원장은 지난 12일 자로 정대수 병원장 후임으로 제26대 부산대병원장에 취임했다.

그는 "의료와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하는 미래 융합의학 시대에 적극 대처하고, 보호자 없이 환자를 돌보는 포괄간호서비스 운영 등 의료계의 새로운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터뷰> 이창훈 신임 부산대병원장 - 2

부산 대동고와 부산대 의대 병리과를 졸업한 그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기획조정실장, 중앙실습실관리위원장, 부산대병원 교무연구실장, 진료처장 등을 역임했다.

다음은 이 원장과의 일문일답.

-- 취임소감은

▲ 책임이 무겁다. 격변하는 의료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 앞서 가야하고,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의무도 다해야 한다. 지역 최대 병원에 걸맞은 위상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중점적으로 추진할 병원 운영 방안은 무엇인가

▲ 전임 병원장부터 추진했던 것이지만 융합의학 산업에 적극 대처하도록 하겠다. 의료와 IT기술이 접목하는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창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진료 프로세스도 선진화할 것이다. 이를 위해 고객관리, 입원관리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바꾸고 오는 6, 7월부터 본격 운영할 포괄간호서비스가 조기에 자리를 잡도록 하겠다.

-- 포괄간호서비스의 개념은 무엇인가.

▲ 보호자 없이 간호·간병이 이뤄지는 전문적인 간호서비스로 보면 된다. 부산대병원이 포괄간호서비스의 선도병원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

<인터뷰> 이창훈 신임 부산대병원장 - 3

-- 의료·진료 부분에서 특별히 추진할 정책이 있다면.

▲ 첨단의료 부분을 강화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로봇 시술, 장기이식 분야, 미세수술 등 첨단진료 부분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신기술 분야를 꾸준히 개발해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 공공의료 부분에 대한 복안은

▲ 사실 국립대 병원으로서 공공의료 의무를 빼놓고는 다른 것을 이야기할 수 없다. 최근 부산대병원에 권역외상센터와 호흡기전문질환센터가 들어선 것도 공공의료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지자체가 잘하기 어려운 부분을 찾아 의료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 부산대병원이 규모에 비해 존재감이 없었다는 평가가 있는데.

▲ 이전에 그런 지적이 많았다. 지금은 수도권 병원과 비교해도 외형적으로, 내용적으로도 많이 발전했다. 그러나 이런 부분들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 앞으로 병원 홍보를 강화하고, 자랑할 것은 자랑해 나갈 방침이다. 전국적으로 우리 병원이 잘하는 부분은 부각시켜서 존재감 있는 병원이 되도록 하겠다.

-- 구체적으로 존재감을 높이는 복안이 있다면.

▲ 스타 의료진이나 교수를 홍보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간 이식, 간염·간질환, 피부과, 비뇨기과 등은 부산대병원 의료진이 수도권 병원에 뒤지지 않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홍보를 강화해 부산대 병원의 이미지를 높여 볼 생각이다.

-- 양산 부산대병원 간 불협화음 등 내부 소통 문제가 자주 지적됐는데.

▲ 지금은 거의 해소됐다. 아무래도 병원이 빠르게 변화를 겪고 발전했는데, 이런 과정에서 구성원 간 의견차이가 있었을 것이다. 소통하고, 서로 협조해 같이 가도록 할 것이다. 배려하고 이해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ljm70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0 09: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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