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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7주기…50대 뇌사자, 5명에게 '새생명'

서울성모병원, 고 김수환 추기경 추모 장기기증 캠페인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펼치고 있는 고(故) 김수환 추기경 선종 7주기(2월 16일) '희망의 씨앗 심기' 장기기증 희망 등록 캠페인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서울성모병원은 한마음한몸운동본부와 함께 '생명나눔 제가 하겠습니다!'란 주제로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병원 1층 로비에서 조혈모세포기증, 장기기증 희망등록부스를 운영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수환 추기경 7주기…50대 뇌사자, 5명에게 '새생명' - 2

이번 행사에서는 내원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장기와 안구기증 및 조혈모세포 기증신청을 받는 장기기증희망등록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캠페인 기간에 고 김수환 추기경 추모미사가 진행됐으며, 총 220명의 장기기증희망등록이 접수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장기 기증 희망자는 지난해 100만명이 넘었다. 2009년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 후 각막을 기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 해 18만5천명으로 장기기증자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17일에는 뇌사로 생을 달리한 문춘근(58.세례명 에드먼드) 씨가 간장, 신장 2개, 각막 2개를 기증해 총 5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지난 92년 폐결핵 진단으로 오른쪽 폐 일부를 절제한 문춘근 씨는 지난 8일 객혈과 함께 호흡곤란을 호소해 서울성모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내원 당시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 시행 후 소생돼 내과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으나, 경과가 호전되지 않아 결국 뇌사판정을 받았다.

고인의 아들 문광욱 씨는 "부친이 살아생전 장기기증에 대한 희망이 있었다"며 "온 가족 모두가 슬픔에 잠겨있지만, 한편으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뇌사 기증자 수는 인구 100만 명당 9명이다. 미국, 스페인 등 주요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다.

서울성모병원 관계자는 "한해 500여 명의 장기이식 대기자가 기증자를 기다리고 있다가 사망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문춘근 씨 사례처럼 고귀한 나눔의 실천인 장기기증이 널리 확산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km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9 11: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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