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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꾸미기 방송' 인기에 침구·가구업체 바빠진다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최근 집 실내장식을 주제로 하는 예능프로그램인 이른바 '집방(집꾸미기 방송)'이 인기를 끄는 등 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테리어 소품이나 특색있는 가구로 집을 꾸미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관련 업체들은 저렴한 가격에 집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부터 기능성과 고급스러움을 함께 갖춘 침구·가구까지 제품을 다양화하고 마케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 방꾸미기 도전하는 고객들…인테리어 소품 판매 '쑥'

21일 유통업계와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테리어나 침구·가구 등에 투자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소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오픈마켓 G마켓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제품 판매추이를 살펴봤더니 장식용 타일인 데코타일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급증했다.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캔들 액세서리와 공예소품 판매량은 각각 189%와 67% 급증했고 무드등과 인테리어용 장(長)스탠드 판매량도 이 기간 각 56%와 29% 늘었다.

오픈마켓 옥션에서도 같은 기간 카펫·러그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328% 급증했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자주 쓰이는 피규어 등 각종 미니어처 제품 판매량은 56%, 커튼과 조명등기구 판매량은 각 33%와 39% 늘었고 커튼 판매량도 33% 증가했다.

G마켓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쿡방의 인기로 식재료와 주방용품 판매가 늘었는데 올해는 집방 프로그램이 속속 시작되면서 인테리어 용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집에서 휴식을 즐기는 일명 '집순이'와 '집돌이'가 증가하는 등 '집으로의 회귀' 현상이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집 꾸미기 방송' 인기에 침구·가구업체 바빠진다 - 2

◇ "내 집을 업그레이드하자"…고급 침구·가구도 인기

집을 단순히 꾸미는 수준에서 더 나아가 기능성 제품이나 수입 가구로 집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려는 고객들도 많다. 피로를 충분히 풀면서 기분좋게 휴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침구 업계와 가구 업계도 특색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씰리침대는 최근 하단 매트리스를 활용한 '투(two) 매트리스' 방식의 수면을 고객들에게 추천하고 있다.

하단 매트리스는 몸을 움직일 때 상단 매트리스에 가해지는 충격을 분산해주고 몸을 더 안정감 있게 지지해주기 때문이다.

구민정 씰리침대 마케팅팀 차장은 "지난해 하단 매트라스 판매량은 2014년보다 20% 증가했고, 올해 1월 한달 판매량도 지난해 1월보다 40% 늘었다"며 "라이프스타일과 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집 꾸미기 방송' 인기에 침구·가구업체 바빠진다 - 3

에이스침대도 해외 브랜드에 맞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자 고가 제품 라인을 정비할 계획이고, 한샘도 이달 고급 포켓스프링 매트리스 '사일런나잇'(Silent Night) 신제품을 내놨다.

가구업체 체리쉬는 최근 흑단·대리석 등 천연소재를 쓴 '클래시코 무드'와 천연가죽으로 만든 '클레시코 돌체' 등 프리미엄 가구 컬렉션을 선보였고, 현대리바트도 유럽풍 디자인의 프리미엄 브랜드 'H몬도'를 론칭해 인테리어에 공을 들이는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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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건강과 취미생활에 대한 투자가 집으로 옮겨지면서 저렴하고 작은 소품부터 고급 수입 가구까지 인테리어와 관련된 품목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가구업계 관계자는 "집을 소유하고 있느냐보다 얼마나 잘 꾸미고 사느냐에 더 관심을 두는 시대가 됐다"며 "특히 집 꾸미기는 비용 면에서 부담이 있기 때문에 젊은 층은 저렴한 가구나 소품을 통한 셀프 인테리어에, 중년층이나 부유층은 고가 수입제품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cind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1 06: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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