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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지분매각 추진…105층 사옥짓는 현대

(서울=연합뉴스) 재계 산업팀 = 지난해 두 차례 빅딜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삼성그룹이 광고 계열사인 제일기획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주 재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서울 삼성동 구 한전 부지에 105층짜리 신사옥을 짓는 건설 계획을 발표했고 삼성전자는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 삼성, 제일기획[030000] 지분매각 추진 = 삼성이 지난해 석유화학·방산 부문과 남은 화학부문을 한화[000880], 롯데에 각각 매각한 1, 2차 빅딜에 이어 광고 부문까지 매각하는 3차 빅딜을 실행할지 관심을 끌었다.

제일기획은 지난 17일 지분 매각설과 관련한 조회 공시 요구에 대해 "주요 주주가 글로벌 에이전시들과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화한 바가 없다"고 공시했다.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은 수요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매각설과 관련해 "(외신 등을 통해) 계속 나온 얘기"라며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제일기획 매각 건은 지난달부터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서 먼저 시작됐다.

프랑스 광고회사 퍼블리시스가 제일기획 지분 30%를 공개매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것이다.

퍼블리시스는 WPP, 옴니콤에 이어 글로벌 순위 3위인 광고 회사로 2014년 매출액이 72조5천500억 유로로 제일기획의 12배에 달한다.

퍼블리시스의 제일기획 지분 인수는 현재 미국에서 대행 중인 삼성전자[005930]의 매체 광고를 지속하고 물량을 더욱 늘리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제일기획은 매출의 65%를 삼성에서 얻고 있다.

이후 업계에서는 삼성그룹이 전자·금융부문에 집중하기 위해 제일기획 지분을 일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퍼블리시스가 삼성과 같은 28%를 매수해 공동 경영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삼성물산[028260](12.64%), 삼성전자(12.6%), 삼성카드[029780](3.04%), 삼성생명[032830](0.16%) 등 삼성 계열사는 제일기획의 지분 28.55%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일기획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에 있는 별관을 삼성물산에 매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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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그룹 105층 신사옥 짓는다 =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7일 서울 삼성동 구 한전 부지에 105층짜리 신사옥 '현대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를 건설하는 계획을 밝혔다.

내년부터 착공해 이르면 2021년 입주하는 GBC는 현대차그룹 52개 계열사의 글로벌 콘트롤타워로서 1만3천여명이 근무하면서 글로벌 완성차 빅3 진입을 위한 전초 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GBC는 7만9천342㎡ 부지에 지상 및 지하를 합쳐 총 연면적 92만8,887㎡ 규모로 조성된다. GBC가 완공되면 글로벌 본사가 한국에 있음에도 공간상 한계로 인해 해외에서 열리고 있는 다양한 행사를 국내로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11만명 이상 인원이 참석하는 행사가 국내에서 열리게 되면 1조5천억원을 웃도는 자금의 국내 유입 효과가 발생한다.

부지 내 건물들은 '개방성'을 원칙으로 한국 옛 전통 도시의 골목과 집 안 건물 사이에 있는 마당에서 영감을 얻어 서로 소통하고 연결되도록 배치됐다.

시민이 접근하기에 편리하도록 컨벤션, 전시장, 공연장, 호텔/업무시설 등을 건물별로 분리하면서도 지상 2층을 연결하는 옥외 데크를 설치해 건물 간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

대표적 사례는 전망대. GBC에 들어설 105층 건물은 통합사옥임에도 불구하고 최상층부 2개 층에 전망대가 설치돼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활용된다. 40층의 호텔ㆍ업무시설 건물에는 6성급 호텔과 프라임급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GBC의 핵심 시설인 105층짜리 초고층 통합사옥 건물은 간결하고 가장 순수한 형태인 '정사각형 수직타워'로 건설된다. 통합사옥 건물 외벽 안쪽에는 순수한 자연에서 발견되는 피보나치 수열의 형태를 재해석한 비대칭의 X-브레이스가 설치된다.

GBC 디자인은 국제공모 결과 글로벌 업체인 SOM과 NBBJ의 안이 최종 선정됐다. SOM은 세계 최다 초고층 설계 이력을 보유한 미국 설계회사로 두바이의 '부르즈할리파'와 국내 '63빌딩' 등을 설계했다. NBBJ는 국내에서 '상암 IT 센터' 등을 설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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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외부개방' = 삼성전자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3월 11일 열리는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관 일부 개정안이 상정된다.

개정안에는 이사회 의장 선임과 관련해 현재 대표이사가 맡는 이사회 의장을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이사 중에서 선임한다'로 변경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현재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은 대표이사인 권오현 부회장이 맡고 있다.

주총에서 정관 변경안이 통과되면 향후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은 대표이사 외에 다른 사내이사 내지는 사외이사 중에서 선출될 수 있다.

특히 사외이사에게도 이사회 의장이 될 길을 터줌으로써 의장직을 외부에 개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구글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는 관측이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삼성SDI[006400], 호텔신라[008770] 등 다른 삼성 계열사도 정관 변경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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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0 09: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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