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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얀마 동광산 개발 재개…"양국관계 시험대"

(서울=연합뉴스) 조성대 기자 = 중국이 오는 5월 미얀마 중북부에 있는 모니와 구리 광산 개발 재개에 나서 현지 주민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아웅산 수지 여사가 주도하는 새 정부가 출범 한 달만에 새로운 사태 전개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주목된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중국 완바오(萬寶)공사 둥윈페이(董云飛) 대변인은 이날 "새 정부 출범 직후인 오는 5월 모니와 광산에서 생산을 재개한다"면서 "앞으로 미얀마 정부와의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광산 개발과 관련해) 때로는 일부 사람들의 항의가 있었다"면서 "이런 문제의 처리는 미얀마 정부가 할 일"이라면서 "그들이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을 표시했다.

중국은 지난 2012년 3월 해당 광산의 개발에 착수했으나 이주 보상비, 환경 파괴 등의 문제를 둘러싸고 주민들과 환경 보호론자들의 강력한 항의 시위가 잇따라 가동 중단과 재개가 반복돼왔다.

친중국이던 군부 정권은 주민 시위에 강경 대처했으나 사태 해결에 실패했고 오히려 반(反)중국 정서만 확대하는 결과를 낳았다.

아웅산 수지 여사도 야당 지도자이던 2013년 3월 문제의 광산을 방문해 현지 주민들에게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지지해달라고 촉구했다가 일부 인사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그가 이끄는 모니와광산프로젝트 조사위원회는 광산 개발과 관련해 적당한 토지 보상, 환경 보호, 불탑 이전, 지역개발 등의 조처가 이뤄졌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오는 4월 출범하는 미얀마 새 정부는 중국 기업의 광산 생산 재개에 반발하는 주민의 항의를 잠재우고 광산 개발 프로젝트가 제대로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발휘할지의 첫 시험대에 서게 됐다.

앞서 2011년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이 이끄는 민주 정부가 출범한 이후 중국과 미얀마 간 3대 경제 협력 프로젝트가 모두 좌절되는 위기를 맞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과 미얀마 카육푸를 잇는 철도와 미얀마 국경지역의 미트소네 수력발전소 건설, 모니와의 구리 광산 개발 등 3대 프로젝트가 주민 반대로 중단되면서 미얀마에 외교·경제적 거점을 확보하려는 중국의 야심 찬 전략이 차질을 빚게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미얀마 동광산 개발 재개…"양국관계 시험대" - 2

sdc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9 09: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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