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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트리뷴 한인기자 존 김, 2016 세계보도사진전 입상

2011 퓰리처상 수상 이은 쾌거…"총기·폭력·경찰, 현행이슈 알린 점 만족"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미국의 유력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에서 사진기자로 활동 중인 한인 존 J.김(41·한국명 김주호)씨가 2016 세계보도사진대전(WPP) 수상자 가운데 포함됐다.

김씨는 지난 2011년 시카고 선타임스 소속으로 퓰리처상 지역보도 부문을 수상한 데 이어 보도사진계 최고 권위의 상을 받는 쾌거를 올렸다.

시카고트리뷴 한인기자 존 김, 2016 세계보도사진전 입상 - 2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둔 WPP 재단은 18일 현행이슈·일상·일반뉴스·장기프로젝트·자연·사람·스포츠·긴급뉴스 8개 부문 수상작과 수상자 45명을 발표했다.

올해로 59회를 맞은 이 보도사진대전에는 전세계 128개국 5천775명의 사진기자들이 총 8만2천951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대상'은 동유럽에서 활동하는 호주 출신 프리랜서 사진기자 워런 리처드슨의 사진 '새 삶에 대한 희망'(Hope for a New Life)에 돌아갔다.

리처드슨은 작년 8월, 헝가리-세르비아 국경에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해 세워진 가시 철조망 아래로 한 남성이 어린 아기를 건네고 있는 순간을 포착해 긴급뉴스 싱글 부문 1등과 대상을 함께 거머쥐었다. 이 남성은 철조망이 덜 완성된 틈을 통해 세르비아에서 헝가리로 넘어가던 난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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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의 사진 '경찰폭력 반대 행진'(March Against Police Violence)은 현행이슈 싱글 부문 3위에 올랐다.

이 사진은 시카고 경찰국 소속 백인 경관이 흑인 10대 절도 용의자에게 16발의 총격을 퍼부어 사살한 사건 현장 동영상이 공개되며 촉발된 대규모 항의 시위 현장에서, 흑인 청년과 경찰이 얼굴을 맞대고 서로 눈을 응시하는 순간을 담고 있다.

김씨는 수상 소식이 알려진 이날 연합뉴스에 "사진을 통해 시카고 시민들이 경찰 문화에 대해 크게 분노해 있고, 시민과 경찰 사이에 서로 한치도 양보할 수 없는 긴장감이 형성돼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이 사진이 시카고와 미국 사회가 현재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한 재조명 기회를 불러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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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7세 때인 1982년 부모님을 따라 시카고로 이민한 김씨는 명문 주립 일리노이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하다 사진에 관심이 생겨 4학년 때 전공을 바꾼 특이한 이력을 가졌다.

그는 대학 졸업 후 오클랜드 트리뷴에서 5년간 근무한 뒤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시카고 선타임스에서 일했고, 선타임스가 정규직 사진기자를 전원 해고하기 전인 2013년 초 시카고 트리뷴으로 자리를 옮겼다.

WPP 재단은 1955년 '보도사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인다'는 목표로 네덜란드 왕실의 후원을 얻어 설립됐다. 매년 뉴스의 중심에 놓인 작품을 중심으로 수상작을 발표하고, 세계 순회 전시회 및 수상자 강연회 등을 개최하며, 포토저널리즘 교육·연구 사업도 병행한다.

2016 시상식은 오는 4월 말 암스테르담에서 수상자 전원이 초청된 가운데 열린다.

chicagor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9 08: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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