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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양현종 "석민이 형과 함께, KIA 마운드 더 강하게"

"에이스는 석민이 형, 내게는 큰 버팀목"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평가전 지켜보는 양현종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평가전 지켜보는 양현종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평가전 지켜보는 양현종

(긴<일본 오키나와>=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윤석민(30)을 바라보며 꿈을 키우던 양현종(28·이상 KIA 타이거즈)이 이제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에이스'가 됐다.

아기 호랑이에서 맹수로 자란 양현종 덕에 KIA는 10개 구단 중 가장 강한 선발진을 꾸리고 2016시즌을 준비한다.

18일 일본 오키나와 긴구장에서 만난 양현종은 "에이스는 석민이 형이다. 석민이 형은 팀이 필요하면 보직을 바꾸고 어느 자리에서나 제 몫을 하지만 나는 그렇지 못하다"라고 한발 물러서면서도 "내 이름이 함께 거론되면서 'KIA 선발진이 강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건, 자부심을 느낄만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양현종과 윤석민은 헥터 노에시, 지크 스프루일과 KIA 선발진을 이룬다.

처음 한국 무대를 밟는 외국인 투수에게는 물음표가 달려 있지만, 양현종과 윤석민의 기량과 적응력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

KIA 선발진이 '10개 구단 최정상급'으로 평가받는 것도 두 토종 에이스 덕이다.

양현종이 윤석민과 함께 토종 원투펀치를 이루는 건, 2013년 이후 3년 만이다.

윤석민은 2014년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했고, 2015년에는 KIA로 복귀했지만 팀 사정상 마무리로 뛰었다.

윤석민과 잠시 떨어져 KIA의 고독한 에이스 역할을 한 양현종은 2년 사이 부쩍 자랐다.

2014년 16승 8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고, 2015년에는 15승 6패 평균자책점 2.44로 더 좋은 성과를 냈다.

절정에 오른 양현종과 3년 만에 KIA 선발로 복귀하는 윤석민의 만남은 큰 기대를 낳는다.

김기태 KIA 감독마저 '1선발'을 정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최근 양현종과 윤석민에게 "둘이 상의해서 개막전과 홈 개막전 선발을 정하라"고 말할 정도로 둘 모두를 '에이스'로 대접한다.

양현종은 윤석민의 선발 복귀가 반갑다.

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요한 경기가 있을 때는 내가 던져야겠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석민이 형이 있으니 조금 더 안정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아갈 것 같다"며 "확실히 석민이 형의 존재는 팀과 나에게 큰 영향을 준다"고 했다.

하지만 양현종도 이제 스스로 반성하고 미래를 바꿔나가는 수준이 됐다.

양현종은 "석민이 형이 이제 서른이다. 나도 이십 대 후반이다"라고 웃으며 "둘 다 어릴 때는 '잘 던지자'라는 얘기만 했는데 이젠 경험이 쌓이면서 서로 몸 관리 하는 걸 가만히 지켜본다"고 했다.

선배들을 바라보며 계획을 세웠던 양현종은 이제 '과거의 자신'을 기준으로 내일을 준비한다.

양현종은 "지난해에는 너무 늦게 실전 등판을 했다. 그래서 정규시즌 초반에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다소 힘겨웠던 2015시즌 초반을 떠올렸다.

그는 "작년에는 오키나와 캠프 평가전에서 등판하지 않았다. 시즌을 길게 보고 결정한 훈련법이었는데 막상 정규시즌이 시작할 때까지 어깨가 잘 풀리지 않아서 고생했다"며 "상대 타자와 싸워야 하는데 내 어깨와 싸우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올해는 조금 속도를 높여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양현종은 "17일에 첫 불펜 피칭을 했다. 2월 말에는 평가전에서 공을 던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표도 과거 자신에게 찾았다.

양현종은 "나는 늘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성적'을 목표로 설정한다"고 했다.

그는 2015년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유일하게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성적을 더 끌어올리기 어려울만큼 좋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양현종은 그 성적에서도 아쉬운 점을 찾아냈다. 그는 "평균자책점은 만족스러웠지만 삼진(157개)이 적었다"며 "투수 기량을 증명하는 모든 지표에서 지난해보다 나아져야 한다"고 스스로 다그쳤다.

자신에게 매우 엄격한 양현종 덕에 KIA 마운드는 더 강해진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9 07: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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