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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친서방 집권 연정 와해 위기

연정 구성 4개 정당 중 2개 정당 잇따라 탈퇴 선언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친서방 정책을 추진하는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 지지 정당인 '페트로 포로셴코 블록'과 아르세니 야체뉵 총리가 이끄는 정당 '국민전선'을 중심으로 한 우크라이나 연정이 붕괴 위기에 직면했다.

야체뉵 총리 내각에 대한 불신임안이 지난 16일 의회에서 부결된 뒤 연정에 참여했던 다른 2개 정당이 잇따라 탈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율리야 티모셴코 전 총리가 이끄는 '바티키프쉬나'(조국당)가 17일 연정 탈퇴를 선언한 데 이어, 서부 도시 르보프 시장 안드레이 사도비가 당수인 '자조당'이 18일 그뒤를 따랐다.

이에 따라 연정에 남아있는 페트로 포로셴코 블록(136석)과 국민전선(81석)의 의석을 모두 합쳐도 217석에 불과해 헌법상 연정 구성을 위한 최소 의석인 과반 의석(226석)을 채우지 못하게 됐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지난 16일 포로셴코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야체뉵 내각 불신임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했으나 찬성표가 과반인 226표에 크게 못 미치는 194표에 그쳐 안건이 부결되고 말았다. 야체뉵 총리가 이끄는 국민전선이 강하게 반대한 결과였다.

하지만 이후 연정 내 2개 소수 정당인 자조당(26석)과 바티키프쉬나(19석)가 잇따라 탈퇴를 표명하면서 지난 2014년 10월 총선 뒤 구성됐던 반(反)러시아 친(親)서방 성향 연정이 와해 위기에 처한 것이다.

연정은 탈퇴를 선언한 정당들이 연정 협정에 대한 서명을 취소하면 공식적으로 와해된다.

다수당은 연정 붕괴일로부터 한 달 내에 새 연정을 구성해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대통령이 의회를 해산하고 그로부터 2개월 이내에 조기 총선을 치르게 된다.

현 현정이 다른 정당을 끌어들여 생명을 연장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페트로 포로셴코 블록도 집권 연정의 붕괴는 원치 않고 있고 의회의 불신임안 부결로 기사회생한 야체뉵 총리는 지난해 말 연정을 탈퇴했던 급진당(21석)을 참여시켜 연정을 유지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급진당도 연정 복귀 방안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의 정국 혼란은 동부 지역 분리주의 반군의 정부군을 상대로 한 내전이 멈추지 않고 국제통화기금(IMF) 등 서방의 지원으로 간신히 연명해 가고 있는 경제가 회복 전망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면서 더욱 가중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친서방 집권 연정 와해 위기 - 2

cjyo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9 01:1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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