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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엔 구글, 바다엔 MS…"인터넷 오지 없애고 속도 높이고"

열기구, 해저 센터 프로젝트…우주 위성 활용한 인터넷 서비스 경쟁도 치열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세계 유명 IT기업들이 인터넷 '오지'를 없애고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상을 벗어나 하늘과 바다로 향하고 있다.

구글은 하늘에 열기구를 띄워 오지에도 인터넷 접속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내놨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인터넷 속도를 더 높이려고 바다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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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구글이 인터넷 사각지대를 없앤다는 야심 찬 목표의 '룬(Loon) 프로젝트' 시험을 스리랑카에서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스리랑카 정보통신기술부는 시험에 사용되는 열기구 3개 가운데 하나가 남미로부터 날아와 스리랑카 상공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구글과 합작법인을 만든 스리랑카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값싸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구글이 룬 프로젝트를 처음 발표한 것은 2013년 6월이다.

지구 성층권에 통신중계기, 무선안테나 등을 갖춘 초압(超壓) 열기구들을 올려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발상이 프로젝트의 출발점이었다.

구글은 당시 뉴질랜드에서 열기구 30개를 띄우는 시범 사업을 시작했는데 2년 반이 넘는 실험 끝에 열기구를 쏘아 올리는 기술과 통신속도 등에서 진척을 이뤘다.

지름 15m 크기인 열기구는 지구 상공 20㎞ 높이에서 정해진 경로를 이동하도록 만들어졌다.

구글은 열기구 통신망이 인터넷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은 물론 비용도 지상에 광케이블이나 통신안테나를 설치하는 것보다 저렴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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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데이터 센터의 열을 처리하고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는 문제의 해법을 바다에서 찾았다.

MS는 지난달 말 바다 아래에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만드는 프로젝트 '나틱'(Natick)을 공개했다.

해저에 데이터 센터를 설치하면 센터에서 방출하는 어마어마한 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데이터 센터에서 열이 너무 많이 나오면 서버가 다운될 수 있는데 해저에서는 냉난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자료의 전송 속도가 높아지는 장점도 누린다"고 설명했다.

지구촌의 많은 사람은 해안에서 가까운 도시에서 사는 경우가 많은데 센터가 해저에 마련되면 그만큼 인터넷 속도 등이 빨라진다는 논리다.

MS는 미국 중부 캘리포니아에 인접한 태평양 해저에서 시험 운영을 성공리에 마쳤다. 내년에는 미국 플로리다나 북유럽 인근 바다에서 새로운 시험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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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공간에서 위성을 활용한 인터넷 서비스 경쟁도 치열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통신장비 업체인 비아샛(ViaSat)이 소규모 위성 여러 개를 낮은 고도에 띄우는 다른 업체들과는 달리 대형 위성을 높은 고도에 올리는 방식을 사용해 경쟁력을 얻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비아샛은 대형 위성을 이용해 제트블루 등 미국의 3개 항공사에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이 기존 업체와의 계약을 끊고 비아샛 서비스로 갈아타기로 했다는 소식에 비아샛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비아샛은 차기 위성을 내년 1분기에 궤도에 올릴 예정인데 인터넷 서비스 지역이 지구 3분의 1에 달할 정도로 넓다고 WSJ은 설명했다.

kong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0 10: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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