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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인생' 이애란이 의정부시 홍보대사 된 까닭은?

의정부시 '백세도시' 만들기 총력…7월 백세도시 선포식

(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경기도 의정부시가 '백세인생'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가수 이애란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백세 도시' 이미지를 만들고자 옷소매를 걷어붙였다.

'백세'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시와 연계하고 담당 태스크포스(TF) 팀을 운영하는 등 백세도시로 거듭나려는 의지를 과시하고 있는 것이다.

의정부와 별다른 연고가 없는 이애란씨가 시 홍보 대사가 된 것도 그가 부른 노래 '백세인생' 때문이다.

발단은 한 논문이었다. 김종인 원광대학교 장수과학연구소장이 시도별 '1975년부터 2011년까지의 100세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의정부시가 100세 생존율이 높은 도시 1위로 뽑힌 것. 이 논문은 연합뉴스를 비롯, 각 언론에서 비중 있게 보도됐고 의정부시는 백세도시로 주목을 받았다.

시는 이를 계기로 백세도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전담 TF팀을 운영하고 행정혁신위원회에 의뢰해 백세도시 브랜드화에 대해 연구하는 한편, 시내 각 보건소는 백세도시를 위한 연령대별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할 예정이다.

또 시청 각 부서는 백세 도시 이미지 구축을 위해 1부서 1과제 발굴작업을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백세도시' 이미지 만들기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도 하고 있다. 이 중 가수 이애란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자는 아이디어는 이미 채택돼 19일 위촉식이 열린다.

이밖에 '백세 인생' 노래를 개사해 홍보에 이용한다거나 기존 '희망도시' 슬로건을 '백세도시'로 교체한다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제기돼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시는 올 상반기까지 관련 사업을 추진한 후 오는 7월 '백세도시' 선포식을 열 예정이다.

의정부시가 '백세도시' 이미지 만들기에 이토록 적극적인 이유는 의정부 하면 떠오르는 '미군부대' '부대찌개' 등의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날 좋은 기회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19일 "이번 사업을 통해 미군부대, 부대찌개에 국한된 도시 이미지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살기 좋은 행복도시 의정부시에 한 발짝 더 다가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2015년 12월 기준 의정부시의 65세 인구는 5만3천282명으로 이중 주민등록상 100세를 넘은 노인은 169명이다.

jhch79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9 08: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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