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새학기 학교급식 식중독 '주의'…매년 평균 4.8건 발생
송고시간2016-02-18 09:00
작년 학교 식중독, 전년보다 25.5% 감소…내달 합동점검 실시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 학교에서 발생하는 식중독 건수가 늘어 급식 안전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근 5년간 학교 식중독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1~2015년 3월에 발생한 학교 식중독 발생건수는 총 24건으로, 평균 4.8건에 달했다.
최근 5년간 월평균으로 살펴보면 3월에 발생하는 학교 급식 식중독은 개학 전인 12월(3.4건), 1월(0.6건), 2월(1.6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발생 추이를 보면 지난해 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 건수는 38건으로 2014년(51건)에 비해 25.5% 감소했다. 식중독 환자 역시 4천135명에서 1천944명으로 53.0% 줄었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교육부와 함께 초·중·고등학교, 학교급식지원센터, 식재료 공급업체 등을 대상으로 다음달 2일부터 18일까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2014~2015년 식중독이 발생한 학교, 식품위생법 위반 이력이 있는 학교 및 업체,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비가열식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업체 등이 대상이다.
식약처는 이들 업체가 방학동안 사용하지 않은 급식시설·기구 등을 세척하거나 소독 관리하는지, 식재료를 위생적으로 취급·보관하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식약처는 "개학 전 학교장, 영양사 등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교육을 하고 학교 급식소 식중독 예방 진단 컨설팅 등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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