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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공장 화재 때 소화전 작동 안해"…경찰 수사


[앵커]

지난달 말 경기도 이천의 한 제과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일이 있었습니다.

피해액이 40억원이 넘었는데, 화재 당시 자체 소방장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발생한 경기도 이천 오리온 공장 화재.

공장 1만㎡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3억9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는데, 당시 소방시설이 작동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는 증언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직원들이 공장 내부에 있던 소화전을 이용해 불을 끄려고 했지만, 작동하지 않아 불길이 커졌다는 겁니다.

<김ㅇㅇ / 당시 현장에 있던 직원> "불이 조금 있다 꺼질 줄 알고 계속 (생산된) 과자를 받았어요. (직원이 소방호스를) 끌고 갔는데 물이 안 나온다고 소리 지르더라고요. 그러더니 호스를 패대기치더라고요. 호스도 물도 안 나오고 그래서 그냥 대피했어요."

공장 측은 화재 발생 사흘 전 장비 점검에서 이상이 없었고, 화재 당시 소화전을 이용하려는 시도가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공장 관계자> "1월27일날 소방설비를 대행해서 관리해 주는 업체가 있는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점검이 됐고. 소화전을 제대로 쓸 겨를도 없이 대피하기 바빠…"


소화전 미작동 사실을 감추려고 '윗선'에서 입막음을 시도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ㅇㅇ / 당시 현장에 있던 직원> "(공장관계자에게) 소화전이 있으면 뭐합니까, 거기서 물만 나왔으면 이렇게 안됐습니다. 그랬더니 제 어깨를 툭툭 치면서 '우리만 알고 있자' 그러시더라고요."

공장 관계자가 지난 2일 문제를 제기한 직원과 개별 면담을 한 것이 확인됐으나, 공장 측은 입막음을 시도하지 않았다며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화재 당시 현장에 있던 직원들과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업체 측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7 13:3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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