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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총리 비자금 스캔들 확산…전 총리 '명예훼손' 경찰조사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말레이시아에서 나집 라작 총리의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으로 인한 정국 불안과 갈등이 확산일로로 빠져들고 있다.

1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경찰은 나집 총리의 비자금 스캔들에 대한 검찰 조사 결과를 비난한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총리를 명예훼손 혐의로 조사할 계획이다.

마하티르 전 총리가 최근 검찰 총수를 신뢰할 수 없으며 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문제 삼은 것이다.

이에 앞서 아판디 알리 검찰총장은 2013년 말레이시아 총선을 앞두고 나집 총리 계좌에 입금된 문제의 6억8천100만 달러(약 8천200억 원)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 왕가의 기부금으로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나집 총리의 손을 들어줬다.

칼리드 아부 바카르 경찰청장은 이후 마하티르 전 총리의 검찰총장 공격에 대한 여러 건의 경찰 보고서가 제출됐다며 적법 절차에 따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마하티르 전 총리는 16일 현 정부가 비자금 스캔들로 얼룩졌다며 나집 총리 퇴진 운동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3일 나집 총리 퇴진을 요구하는 집권당 통일말레이국민기구(UMNO) 내 한 모임의 공식 후원자로 이름을 올리는 등 반 나집 세력 결집에도 나서고 있다.

마하티르 전 총리의 아들로 UMNO 소속인 무크리즈 마하티르는 이달 초 케다 주 행정수반 직에서 물러나면서 사퇴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해 나집 총리의 정치 보복 논란이 일고 있다.

부패 감시 비정부기구(NGO)인 국제투명성기구(IT)는 성명을 통해 나집 총리의 비자금 스캔들에 대한 의문이 여전한 데 말레이시아 정부가 진실 규명과 처벌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집 총리는 자신에 대한 비판과 퇴진 요구를 일축하며 집권 기반 강화를 모색하고 있어 정국 긴장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말레이 총리 비자금 스캔들 확산…전 총리 '명예훼손' 경찰조사 - 2

kms123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7 11: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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