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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맥주회사 작년 실적 엇갈려…해외사업이 결정적 영향

산토리는 호조, 기린은 첫 순손실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일본 4대 맥주회사의 작년 실적이 엇갈렸다. 해외사업에서 승부가 났다.

17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작년 12월 결산 내역을 분석한 결과, 산토리맥주를 생산·판매하는 산토리홀딩스(HD)는 산하의 미국 기업이 호조를 보여 순조로웠지만, 기린맥주를 생산·판매하는 기린HD는 브라질 사업이 고전하면서 상장후 처음으로 순손실을 기록했다.

산토리는 매출이 전년대비 9.4% 늘어난 2조6천867억엔(약 28조7천476억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17.9% 증가한 452억엔이다. 2014년에 인수한 미국 증류주 대기업 빔(현재의 빔산토리)의 매출이 23% 늘어나는데 힘입었다. 니이나미 다케시 사장은 "좋은 결과를 남겼다"고 밝혔다. 산토리의 해외사업 매출은 16% 늘어났다. 매출 전체에서 차지하는 해외 부문 비율은 40%에 육박한다.

반면 기린HD는 2011년에 인수한 브라질 사업부문에서 1천100억엔을 감손처리하면서 473억엔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브라질 통화인 헤알화 약세 등이 부정적 영향을 줬다. 기린은 작년에 미얀마의 맥주 최대기업을 인수, 반격을 노리고 있다. 이소자키 요시노리 사장은 "앞으로의 인수에서는 단지 규모만을 추구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두 회사가 실적 면에서는 명암이 갈렸지만, 이들이 해외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것은 일본 내 맥주 시장이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맥주회사 작년 실적 엇갈려…해외사업이 결정적 영향 - 2

일본에는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맥주회사가 적지 않다.

아사히그룹HD는 10일 이탈리아의 전통있는 맥주회사 베로니와 네덜란드의 그로루슈 등 유럽 4개 사의 인수를 위한 독점교섭권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총액 3천300억엔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사히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해외사업 비율은 현재 13.6%이지만 인수를 완료하면 20% 정도까지 올라가게 된다.

삿포로HD도 베트남 등에 진출하는 등 해외사업을 확대하는 산토리나 기린을 추격하고 있다.

tae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7 10: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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