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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책으로 만나는 교황의 경제사상

'이놈의 경제가 사람잡네'·'교황의 경제학' 출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가난한 자를 위한 삶과 청빈을 강조한 성인에게서 교황명을 따온 프란치스코 교황의 경제사상을 소개한 서적이 잇따라 출간됐다.

모두 노숙인의 죽음보다 주가지수의 변동에 더욱 큰 관심을 갖는 자본주의를 인간적이고 따뜻하게 바꾸려는 교황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책들이다.

"돈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책으로 만나는 교황의 경제사상 - 2

웹진 '바티칸 인사이더'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 안드레아 토르니엘리, 자코모 갈레아치가 쓴 '이놈의 경제가 사람잡네'는 교황이 말하는 '자비의 경제학'을 들여다본다.

저자들은 가난한 사람과 소외된 사람을 위한 경제를 강조하고 부유층의 투자와 소비가 저소득층으로 이어진다는 '낙수효과'를 믿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산주의자 또는 마르크스주의자로 비판받는 교황을 옹호한다.

교황의 경제관은 가톨릭교회의 전통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라 '가난한 자의 우선적 선택'이라는 본래 교리에 부합한다는 것이다.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람보다 돈을 중요시하는 자본주의의 특성이 전쟁으로 유지되는 경제, 금융이 지배하는 사회, 점차 심해지는 양극화 등 심각한 문제를 불러오고 있다고 지적한다.

저자와 만난 교황은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의 몸을 미사여구로 찬양할 것이 아니라 거리로 나아가 춥고 배고픈 이들을 돌보라"고 말한다.

"돈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책으로 만나는 교황의 경제사상 - 3

프랑스의 금융 전문가 에두아르 테트로가 지은 '교황의 경제학'은 지난해 9월 교황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나왔다.

이 책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과 행동을 통해 인간성을 상실하고 가난한 자를 외면하는 자본주의 경제의 해법을 논한다.

교황은 사람을 죽이는 배척의 경제와 인간보다는 돈을 숭배하는 물신주의, 봉사하지 않고 지배하는 금융 제도, 폭력을 낳는 불평등을 자본주의의 폐단으로 꼽으면서 공유와 나눔의 경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금융에 대한 규제, 분배 정의, 복지 확충, 고용 안정을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이놈의 경제가 사람잡네. 최우혁 옮김. 갈라파고스. 272쪽. 1만3천원.

교황의 경제학. 전광철 옮김. 착한책가게. 208쪽. 1만2천원.

psh5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7 09: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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