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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특성화고생 44% 알바 경험, 10% 재해 겪어

부산시교육청 학생 아르바이트 첫 실태조사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지역 특성화 학생의 10명 중 4명은 아르바이트를 해본 경험이 있고, 10명 가운데 1명은 업무상 재해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산시교육청이 발표한 중·고생 아르바이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아르바이트를 해본 적이 있다'고 답한 학생은 특성화고가 44.9%로 가장 많았고 일반고 20.3%, 중학교 4.3%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중학생 1만511명, 일반고 학생 5천285명, 특성화고 학생 1천858명 등 모두 1만7천654명을 대상으로 최근 이뤄졌다. 시교육청이 학생 아르바이트 실태조사를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결과 특성화고 학생 가운데 부모한테 용돈을 받지 못해 간식비와 물건구입비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 경비를 스스로 벌어 쓰는 학생이 36.7%(682명)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특성화고의 경우 가정환경이 어려운 가정이 많고 직업교육과 연계된 교육과정의 특성 때문으로 보인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학생 가운데 업무상 재해를 당한 경험도 적지 않았다.

일을 하다가 다친 경험이 있는 학생은 중학생이 0.5%(50명), 일반고 학생 3.8%(199명), 특성화고 학생은 10.6%(197명)로 각각 나타났다. 이런 수치는 중학생의 경우 2014년 기준 우리나라 일반 노동자의 산재율(0.53%)과 비슷하지만 일반고 학생은 7배, 특성화고 학생은 20배에 달하는 것이다.

학교에서 아르바이트와 관련해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중학생 72.3%, 일반고 학생 78%, 특성화고 학생 44.4%는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부산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관계자는 "대부분의 일선 학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지 못하도록 학칙으로 규제하기 때문에 학생들도 아르바이트 사실을 숨기고 재해를 당해도 이를 알리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학교에서 기본적인 노동 교육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근로기준법을 비롯해 노동인권 교육 등을 학교에서 실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등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ljm70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7 08: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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