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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실물경제 침체 우려 속 제조업 금융지원 강화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의 실물경제 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제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나섰다.

관영 신화통신은 16일 중국 인민은행과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공업정보화부 등 8개 부처가 공동으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금융지원을 통한 공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구조조정 효과 강화에 관한 의견'이란 제목의 통지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통지문에서 ▲ 통화대출 정책 지원 강화, ▲ 자본·보험시장의 제조업(공업)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 ▲ 제조업 기업에 대한 융자시스템 혁신 ▲ 비용을 낮추고 효율성을 증대하는 금융정책 조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은행 등 금융기관에 대해 "신용대출 표준을 정비하고 전략적 신흥산업을 지원하고 전통산업의 기술개조 및 구조개선 등을 지원하라"고 요구했다.

은행업계에 대해서는 신에너지 차량 등의 대출 첫회 납부액 비율을 낮추고 철강, 금속, 건자재, 선박, 탄광업 등 우수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지원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또 "기업의 적극적인 과잉생산 해소 노력을 지지할 것"을 지시하면서 과잉생산이 심각한 기업과 손실이 심각한 이른바 '좀비 기업' 등에 대해서는 대출을 축소하거나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번 통지문에 따라 금융기관들은 오염물질 배출권, 탄소 배출권 등을 담보로 한 '녹색' 신용대출, 브랜드, 상표권, 특허권 등 기업의 '무형자산'을 담보로 한 신용대출도 강화해야 한다.

중국 정부는 제조업 업그레이드 전략인 '중국 제조 2025'와 전략적 신흥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금융기관들은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통해 악성 채무자인 기업과 개인에 대한 대출제한 조치도 강화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1월 수출이 달러화 기준으로 작년 대비 10% 이상 감소하는 등 중국의 실물경제 침체가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제조업을 활성화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中, 실물경제 침체 우려 속 제조업 금융지원 강화 - 2

js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6 23: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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