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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보성사판 독립선언서 문화재 등록 추진

서울시, 백용성 스님 조선글화엄경 등도 등록 신청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1919년 2월 27일, 신문관과 보성사는 조용히 분주했다. 3·1운동을 앞두고 독립선언서 원고를 인쇄 중이었기 때문이다.

두 곳에서 2만 1천장을 찍어 전국에 뿌린 독립선언서는 현재는 거의 볼 수 없어 가치가 더 높다.

서울시는 개인이 소장한 보성사판 독립선언서를 등록문화재로 등록하고자 문화재청에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등록에 성공하면 3·1독립선언서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는 첫 사례가 된다.

등록문화재는 1876년 개항 후 한국전쟁까지 근대문화유산 중 보존·활용 가치가 높은 문화재를 뜻한다.

보성사판 독립선언서는 첫 줄에 '我鮮朝(아조선)'이란 표기 오류가 있고 판형과 활자체도 신문관판과는 다르다.

보성사판 중 공개된 것은 독립기념관, 서울역사박물관, 독립운동가 오세창 가(家)와 박종화 가(家) 소장본 등 5점 정도밖에 없다.

시는 전문가 조사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등록문화재 등록이 확정된다고 밝혔다.

1919년 보성사판 독립선언서 문화재 등록 추진 - 2

시는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명 중 하나였던 백용성 스님의 '조선글화엄경'과 '조선어늠엄경'도 등록문화재 등록을 신청했다.

백용성 스님은 한문 불경을 우리말로 번역해 불교를 대중화하고 민족의 독립 역량을 결집하고자 했다. 두 자료에선 당시 한글의 변화 과정도 엿볼 수 있다.

1919년 보성사판 독립선언서 문화재 등록 추진 - 3

시는 성북구 흥천사가 소장한 '감로도'도 문화재청에 등록문화재 등록을 신청하고, 서울·경기와 경북 화승 간 교류를 보여주는 '현왕도'는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19세기 불화인 '약사불도'는 서울시 문화재자료로 지정 예고했다.

함허 득통이 주석한 간본으로 유일하게 현전하는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판'은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379호로 지정 고시한다.

조선전기 궁중행사 모습을 담은 '의령남씨가전화첩'과 '백상정사 신중도(神衆圖)'는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되며, 19세기 후반 도봉구 천축사에서 조성된 마애사리탑 2기는 서울시 문화재자료로 지정된다.

강희은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일제강점기 민족 독립을 위해 투쟁한 선열의 독립의식을 보여주는 독립선언서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재의 가치를 시민에게 알리는 계기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lis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7 11: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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