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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러시아서 9조원 상당 무기·군사장비 구매 계획"

이란 국방장관 방러 협상…"기존 계약 S-300 방공미사일은 곧 공급"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이란이 러시아로부터 80억 달러(약 9조원) 상당의 무기와 군사장비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현지 일간 코메르산트가 16일(현지시간) 자국 군수산업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전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호세인 데흐칸 이란 국방장관과 러시아 측의 회담에서 무기 거래에 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이미 러시아에 구매를 희망하는 군사장비와 무기 목록을 전달했으며 러시아 국방부와 크렘린궁 등이 이 목록을 검토했다"고 소개했다.

이란은 러시아로부터 도입을 앞두고 있는 S-300 방공미사일 외에 신형인 S-400 방공미사일 구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또 해안경비포 '바스티온', 고등훈련기 야코블례프(Yak)-130, 다목적 헬기 밀(Mi)-8, 호위함급 수상함, 디젤 잠수함 등의 구매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이밖에 이전에 러시아에서 구매한 미그(MiG)-29 전투기나 수호이(Su)-24MK 전폭기, 잠수함 등을 러시아에서 수리하는 데도 도움을 받길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스푸트닉 통신은 데흐칸 방문 기간 중 러시아의 신형 전투기 Su-30 구매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데흐칸 이란 국방장관은 15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 중이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의 초청을 받은 데흐칸은 자국 국방부 고위인사들과 함께 모스크바에 왔다.

데흐칸 장관은 쇼이구 장관, 드미트리 로고진 군수산업 담당 부총리 등 러시아 정부 고위인사들과 회담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예방할 예정이다.

양국 회담에선 국방분야 협력을 포함한 양자 및 국제 현안이 논의되며 특히 이란의 무기 구매가 가장 큰 의제라고 러시아 소식통은 전했다.

기존 계약에 따른 S-300 미사일의 이란 공급 일정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자미르 카불로프 러시아 외무부 아주2국 국장은 앞서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러시아가 S-300 미사일을 곧 이란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4월에 이란에 대한 S-300 미사일 공급 금지령을 해제했다.

러시아는 지난 2007년 이란과 S-300 미사일 시스템 5개 포대 분량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계약규모는 약 9억 달러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그러나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대(對) 이란 제재 결의에 따라 2010년 9월 계약 파기 결정을 내렸으며 이에 이란은 제네바 국제중재재판소에 계약 파기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는 등 분쟁이 생겼었다.

그러다 푸틴 대통령이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과 이란 간 핵협상 타결로 미사일 수출 규제를 위한 근거가 사라졌다며 S-300 미사일의 이란 수출 금지령을 해제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이 S-300을 도입하면 주변국의 긴장이 높아져 장기적으로 중동정세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이란, 러시아서 9조원 상당 무기·군사장비 구매 계획" - 2

cjyo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6 18: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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