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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패냐 전승이냐' 새누리 김해시장 후보 고민

후보 4명 "김정권 빼고 전략공천" 요구…김정권 "경선이 민심"총선 갑·을선거구 후보도 "신경 쓰이네"…야권도 추이 관심


후보 4명 "김정권 빼고 전략공천" 요구…김정권 "경선이 민심"
총선 갑·을선거구 후보도 "신경 쓰이네"…야권도 추이 관심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4·13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경남 김해시장 재선거 후보 공천을 놓고 새누리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에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는 김성우(56) 당 중앙위원회 경남연합회장, 김정권(56) 전 경남발전연구원장, 김천영(59) 한국승강기대 총장, 이태성(55)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정용상(62) 당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등 5명이다.

'전패냐 전승이냐' 새누리 김해시장 후보 고민 - 2

그런데 후보 5명 중 김정권 예비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네 후보가 최근 당이 공천 부적격자를 배제하고 예비후보의 당 기여도, 자질, 전문성, 도덕성 등을 비교해 시민이 바라는 후보, 가장 본선 경쟁력이 높은 후보를 전략(우선) 공천해 달라고 도당에 건의했다.

특히 네 후보는 건의서에서 "도의원 3선, 국회의원 재선을 한 김정권 예비후보를 후보군에 참여시켜 경선하는 것은 불공정한데다 민심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며 후보군에서 배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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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후보 대부분은 지역에서 오랫동안 정치를 해 잘 알려진 김 예비후보보다 인지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 후보는 당 공천결과에 절대 승복하고 시장 재선거와 총선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하며 서명까지 했다.

반면 김정권 예비후보는 전략공천이 아닌 경선을 주장하고 있다.

그는 "선수가 (경선)룰을 얘기하는 것은 맞지 않고 공천방식은 각자 공심위에 가서 주장하면 된다"며 반발했다.

그는 또 "민심이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줘야 한다는 것인데 전략공천을 하자는 것은 여론에서 밀린다는 방증 아니냐"고 맞서고 있다.

당내 총선 김해갑·을 후보도 시장선거 예비후보 간 갈등에 난감해하고 있다.

김해갑은 야당인 민홍철 의원에게 잃었던 지역구를 회복해야 하는 선거를 치러야 하고, 김해을은 재선인 김태호 최고위원이 오래전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안방 주인이 사라져 이래저래 어려운 선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두 지역구에서 야당 후보가 앞선 것으로 알려지자 위기감은 더 커지고 있다.

김해갑 홍태용 예비후보는 "가뜩이나 재선에 도전하는 야당 후보에 맞서야 하는 상황에서 우리끼리 치고받고 할 상황이 아닌데 집안 싸움을 하고 있으니 더 힘들다"고 밝혔다.

그는 "당헌·당규 근거 없이 특정후보를 빼놓고 전략공천이 가능할지 고민이며 만약 전략공천을 선택한다면 다섯 후보가 다 포함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해을 이만기 예비후보는 "제일 중요한 것은 과연 어떤 시장 후보가 거부반응 없이 총선 2곳과 함께 승리할지 고민해야 한다"며 "지난번(지방선거) 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시민이, 당원이 원하는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김해시장 예비후보들 간 갈등 상황을 우려하며 야당세가 강한 지역에서 당선 가능성 등 다양한 변수를 점치고 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최근 출입 기자들과 오찬에서 "새누리당은 모 후보가 돼야 승산이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김해는 국회의원까지 새누리가 모두 진다"고 밝혀 지역 정가에서는 적잖은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야당인 김맹곤 전 시장이 재선을 했을 만큼 야당세가 강한 김해에서 김해시장 후보를 잘못 뽑으면 총선을 포함해 0 대 3으로 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시의원은 "중앙당 관심은 총선에 있겠지만, 시민 관심은 시장 선거에 집중돼 있다"며 "그만큼 시장 선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당원은 "시장 선거가 총선 두 곳을 함께 끌고 가는 선거판이어서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공천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장 공천 방식을 정해야 하는 경남도당 고민은 더욱 깊다.

지난해 10월 치러진 경남고성군수 재선거 때 새누리당은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출마 후보로 정한 사람을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최종 의결하는 방식으로 후보를 정했다.

새누리당 경남도당 관계자는 "이기는 쪽으로 공천해 해야 하는 데 뾰족한 방안이 없는 것이 고민이다"며 "각 후보 간 이해관계가 엇갈려 공천 때까지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 같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날 시장 후보로 나선 공윤권(45) 전 도의원, 이봉수(59) 전 노무현대통령 농업특별보좌관, 이준규(44) 경남도당 부위원장, 허성곤(60) 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 후보 4명을 면접했다.

더민주당은 격전을 벌일 새누리당 시장 후보 공천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판세 분석 작업에 골몰하고 있다.

choi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6 18: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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