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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판 '여성가족부' 개편 논란…"여성인권 신장 역행"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최근 개각을 하면서 프랑스판 '여성가족부'를 만들었다가 성평등 시대에 역행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 11일 부분 개각을 단행하면서 기존 여성권익부에 가족·아동 업무를 덧붙여 가족·아동·여성권익부로 개편했다.

그러나 이는 여성의 역할을 가족·아동에 국한하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으로 그가 집권 초기에 여성 인권 신장을 공언한 것과 배치된다는 비판이 여성 정치가 등 사이에서 나온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집권 직후 성평등위원회를 창설하고 선거본부 대변인인 나자트 발로 벨카셈을 정부 대변인 겸 여성권익장관으로 앉히는 인선으로 주목을 맡았다.

하지만 성평등위원회는 이번 여성권익부 개편에 대해 성명을 내고 "여성을 지난 수 세기 동안 부과됐던 아내와 엄마라는 진부한 역할에 옭아매는 것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위원회는 여성의 권리와 성평등을 실현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으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정부 각료 비중에서도 남녀평등을 주창했고 이번 개각에서도 남·녀 장관이 각각 19명으로 숫자가 같다.

하지만 현재 4대 핵심 각료로 꼽히는 내무·외무·법무·국방장관은 모두 백인 남성들로 채워졌다고 가디언은 지적했다.

프랑스령 기아나 출신의 흑인 여성으로서 지난 3년 반 동안 법무장관 자리를 지켰던 크리스티안 토비라는 테러를 저지른 자국민의 국적 박탈 문제로 대통령과 충돌한 뒤 최근 사임했다.

그나마 벨카셈 전 여성권익장관이 비중 있는 교육장관 직을 맡았지만, 나머지 여성 장관들 다수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은 일을 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덧붙였다.

프랑스판 '여성가족부' 개편 논란…"여성인권 신장 역행" - 2

hopem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6 17: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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