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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강한 '근육맨' 윤성빈, 월드컵 넘어 세계선수권 노린다

오스트리아 이글스 경기장, 트랙 짧아 윤성빈에 유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스켈레톤의 윤성빈(23·한국체대)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우람한 근육을 자랑한다.

어렸을 때부터 달리기와 점프 등 순발력이 필요한 운동은 탁월하게 잘했다.

고등학교 3학년생이던 2012년 스켈레톤에 입문한 뒤로는 근력 강화 운동에 집중했다.

윤성빈이 하체 운동인 스쿼트로 들어 올리는 무게는 자신의 체중 두 배가 넘는 230∼240㎏에 달한다.

코칭스태프는 너무 많은 근육이 섬세한 드라이빙 기술에는 오히려 안 좋을 수도 있다며 이제 웨이트 트레이닝은 덜 해도 된다고 조언한다.

타고난 순발력과 훈련으로 다져진 근육이 스타트 기록을 단축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분명하다.

이런 이유에서 윤성빈의 최대 강점은 스타트로 꼽힌다.

스켈레톤 윤성빈, 아시아 최초 금메달
스켈레톤 윤성빈, 아시아 최초 금메달(생모리츠<스위스> EPA=연합뉴스) 스켈레톤의 '신성' 윤성빈(23·한국체대)이 5일(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의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2015-2016시즌 월드컵 7차 대회에서 썰매에 몸을 실으며 트랙을 달리려 하고 있다.
그는 이날 1, 2차 시기 합계 2분18초26의 기록으로 두쿠르스 형제를 0.07초차 따돌리며 우승했다. 아시아 스켈레톤이 세계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
bulls@yna.co.kr

지난 1월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에서는 경기장 스타트 기록을 10년 만에 갈아치우기도 했다.

세계에는 15개(유럽 9개·북미 4개·아시아 2개 - 평창 포함)의 봅슬레이·스켈레톤 트랙이 있다.

트랙마다 코스와 길이가 다 다르다.

이중 가장 짧은 트랙은 1천218m의 오스트리아 이글스 경기장이다.

그만큼 주행 실력을 발휘할 거리가 짧아 다른 어느 경기장보다 스타트 기록이 중요하다.

이 이글스 경기장에서 오는 18∼19일(이하 한국시간) 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윤성빈은 그동안 이글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13년 2월에는 대륙간컵에서 한국 선수 처음으로 은메달을 땄다. 지난해 2월 월드컵 7차 대회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스켈레톤 윤성빈, 아시아 최초 금메달
스켈레톤 윤성빈, 아시아 최초 금메달(EPA=연합뉴스)

윤성빈이 지난 5일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월드컵 7차 대회에서 우승한 기세를 잘 이어가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을 목에 걸 수도 있을 전망이다.

문제는 '스켈레톤의 우사인 볼트'라는 별명이 붙은 세계랭킹 1위 마르틴스 두쿠르스(32·라트비아)가 스타트와 주행 가릴 것 없이 모두 완벽에 가깝다는 점이다.

윤성빈이 금메달, 두쿠르스가 은메달을 딴 월드컵 7차 대회의 스타트 기록을 살펴보면 윤성빈이 1차 시기(4초98)에서는 0.04초 뒤지고 2차 시기(4초92)에서는 0.01초 앞섰다.

두쿠르스가 10년간 세계 정상을 유지하는 베테랑 선수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두쿠르스는 세계 모든 트랙을 훤히 꿰뚫고 있어 주행 시 고개를 거의 들지 않고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다.

0.01초의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스켈레톤에서는 작은 차이가 순위를 크게 좌우한다.

두쿠르스가 아니더라도 오스트리아나 인접국인 독일 선수가 사실상의 홈 이점을 살려 윤성빈의 앞길을 가로막을 수도 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모의고사'로 불린다. 월드컵보다 한 단계 급이 높다.

올해와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스스로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는 것이 윤성빈이 그리는 계획이다.

ksw08@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6 15: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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