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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강국 남아공도 올림픽 티켓 경쟁 후끈

우스트히즌·슈워츨·그레이스…3명 중 1명 탈락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종목 출전 경쟁은 한국 여자만큼 뜨거운 나라가 없다.

골프 강국 남아공도 올림픽 티켓 경쟁 후끈 - 2

<지난 1월 유럽투어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브랜던 그레이스>

최대 4장까지 주어지는 출전 티켓을 놓고 10여 명이 각축을 벌이는 중이다. 특히 대회 한번 치르면 바뀌는 3, 4번째 순위를 놓고 전개되는 경쟁은 그야말로 예측이 어렵다.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전통의 골프 강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남자 골프 선수들도 올림픽 출전 티켓 경쟁이 뜨겁다.

남아공 남자 골프 올림픽 티켓 경쟁의 특징은 어떤 선수도 올림픽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이다.

한국 여자는 아무리 경쟁이 치열해도 박인비(28·KB금융)는 안정권으로 본다.

한국 여자 버금가는 미국 남자 골프에서도 조던 스피스의 올림픽 출전은 떼어 놓은 당상이다.

하지만 남아공 남자 골프 선수 가운데 리우행을 보장받은 선수는 아무도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아공 남자 골프는 '살아있는 전설 3인방' 가운데 한명인 개리 플레이어(81)가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자청할만큼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 의지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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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디오픈 우승자 루이스 우스트히즌>

올림픽에서 우승을 기대할만한 선수도 여럿 있다.

US오픈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제패한 어니 엘스(47)와 레티프 구센(47)은 이제 뒤켠으로 밀려날만큼 뛰어난 선수가 많다.

현재 올림픽 랭킹이 가장 높은 남아공 남자 골프 선수는 브랜든 그레이스(28)이다.

작년 10월 프레지던츠컵에서 포볼·포섬 경기에 이어 싱글매치플레이에서도 승전고를 울린 그는 5전 전승이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쳐 '어메이징 그레이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남아공 군단에서는 막내뻘이지만 지난 1월 유럽투어 카타르 마스터스 2연패를 달성하는 등 상승세를 타면서 세계랭킹을 10위까지 끌어올렸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는 본격적으로 진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US오픈 공동4위에 이어 PGA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르는 등 경기력이 절정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그레이스와 올림픽 티켓을 다투는 선수들의 내공이 만만치 않다.

그레이스 바로 뒤에는 2010년 디오픈 챔피언 루이스 우스트히즌(34)이 추격 중이다. 세계랭킹 21위인 우스트히즌은 프레지던츠컵에서 그레이스와 짝을 이뤄 포섬·포볼 경기 4전 전승을 일궜다.

유럽투어에서 7승을 거둔 우스트히즌은 작년에도 US오픈과 디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레이스와 우스트히즌은 그러나 리우데자네이루로 가는 비행기에 오르려면 샬 슈워츨(32)의 추격을 따돌려야 한다.

슈워츨은 2011년 마스터스에 우승한 뒤 2012년까지 한때 세계랭킹 6위에 올랐던 남아공 골프의 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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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마스터스 챔피언 샬 슈워츨>

유럽투어에서 나란히 7승을 올린 그레이스와 우스트히즌보다 더 많은 11승을 따낸 슈워츨은 2014년에 다소 부진해 랭킹 포인트를 까먹는 바람에 남아공에서 '3인자'로 밀렸다.'

하지만 슈워츨은 작년 12월 알프레드 던힐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지난 14일 츠와니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우스트히즌과 그레이스를 따라잡을 기세다. 세계랭킹도 43위에서 35위로 상승했다.

그레이스, 우스트히즌, 슈워츨은 언제라도 투어 대회에서 우승이 가능한 실력이다.

한두번 우승이면 현재 세계랭킹은 뒤집힌다. 메이저대회를 비롯한 굵직한 대회 성적에 따라서도 이들 셋의 세계랭킹은 요동칠 전망이다.

메이저대회 챔피언 2명과 세계랭킹 10위 선수 가운데 한명은 탈락하는 구도인 셈이다.

세계랭킹 65위 야코 반 질(37)이 남아공 올림픽 랭킹 4위에 올라 있지만 3인방과 달리 세계랭킹 배점이 높은 메이저대회나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대회에 출전하기가 쉽지 않아 올림픽 티켓 경쟁에 뛰어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영국이 주도하는 유럽이 양분한 세계 골프 판도에서 '게임 체인저' 역할을 맡았던 남아공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어떤 선수를 내보낼 지가 흥미진진하다.

kh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7 09: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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