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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업 퇴조' 호주, 핵폐기물 보관 사업 유치 검토

2020년대 후반 전세계 13% 유치 목표

(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광산업 퇴조로 고전하고 있는 호주의 남호주 주(州)가 대안으로 전세계 사용후 핵연료 보관사업 유치를 검토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 전했다.

15일 공개된 호주 정부 위촉 관련 보고서는 남호주에 사용후 핵연료 종합보관처리시설을 유치할 경우 상업성이 충분하며 2020년대 후반부터 매년 50억 호주달러(약 4조원)의 수입을 안겨줄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남호주의 경우 전세계 사용후 핵연료의 13%를 보관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사용후 핵연료 처리에 고심하고 있는 나라들에 도움을 제공하면서 재정적 수입도 얻게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지난 수십년간에 걸친 핵에너지 개발 사업에 대한 반대 여론을 극복하고, 또 근래 제조업과 광산업 퇴조에 따라 역내 산업 전환을 모색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호주는 전세계 우라늄 추정 매장량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나 석탄과 가스 등 풍부한 대체연료 덕분에 자체적인 핵에너지 산업 개발은 하지 않고 있다.

보고서를 입안한 케빈 스케어스는 기자회견에서 "나라들이 자체 지질에 적합한 사용후 핵연료 처리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사용후 핵연료를 지하 깊은 곳에 보관해 수십만년 동안 환경으로부터 격리시키는 게 대다수가 공감하고 있는 해결책"이라고 지적했다.

2015년 현재 전세계적으로 39만톤(t)의 고준위(고농도) 핵연료와 사용후 폐기물 및 990만 입방미터(㎥)의 중준위 폐기물들이 보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보다 안전한 건식 보관소 대신 원전 근처 냉각 수조에 보관돼 있다.

향후 영국과 인도, 중국 등지에 수십기의 새로운 원전들이 들어서면서 오는 2090년경에는 사용후 핵연료 수준이 현재보다 3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남호주는 안정적인 지질학적 환경과 매우 낮은 수준의 지진 활동, 건조한 환경, 그리고 안정적인 정치적 환경과 토지 소유자 및 지역사회와의 용이한 장기적 합의 등 핵연료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보관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라늄 주산지인 남호주는 지난 2012년 일본 후쿠시마 사태 이후 국제 우라늄 가격이 폭락하면서 상당수 우라늄 광산 개발 사업이 보류된 상태다.

'광산업 퇴조' 호주, 핵폐기물 보관 사업 유치 검토 - 2

yj378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6 16:1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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