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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어린이 손 끼임 사고, 절반 이상이 문 열릴 때 발생


[앵커]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힐 때 아이들 손이 끼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보호자는 많습니다.

하지만 엘리베이터에서 어린이 손이 끼이는 사고의 절반 이상은 문이 열릴 때 일어난다고 합니다.

보호자의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엘리베이터 문과 문설주간 허용 간격은 10mm.

하지만 어린이의 손가락 마디 평균 폭은 이보다 작아 엘리베이터 문틈에 들어가기 쉽습니다.

<26개월 유아 손 끼임 사고 피해자> "애기 손이 작아서 문이 열리면서 점점 더 빨려 들어가더라고요.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없었으면 아마 못 뺐을 것 같아요."

최근 4년 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엘리베이터 관련 피해 사례 648건 중 절반 이상이 문이 열릴 때 손이 끼는 사고였는데 피해자의 92%가 만 6세 이하였습니다.

<임현묵 / 한국소비자원 생활안전팀 대리> "어린이의 경우 반사 신경이 느리고 근력이 약하다 보니까 한번 말려 들어가면 빼지 못하고 말려 들어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엘리베이터에는 이렇게 주의 표시가 부착돼 있지만 키가 1m 안팎인 초등학교 입학 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는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반면에 대만과 일본은 어린이가 볼 수 있는 위치에 우는 얼굴이나 상처난 손이 그려진 그림을 붙이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어린이가 주로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의 엘리베이터에 어린이 손 끼임 주의 표시와 손가락 감지 장치를 설치할 것을 국민안전처에 건의하는 한편 부모들에게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노은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mailto:yjeb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6 15:5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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