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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어학연수비 대납도 뇌물"…전 은행지점장 유죄


"자녀 어학연수비 대납도 뇌물"…전 은행지점장 유죄

창원지법
창원지법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창원지법 제4형사부(부장판사 오용규)는 16일 뇌물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한국산업은행 김해지점장 박모(52)씨에게 징역 2년 6월, 벌금 4천만원, 추징금 4천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뇌물죄가 인정되며 자녀들의 어학연수가 취소돼 돈이 반환되는 등 실제 이익을 취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박 씨는 김해지점장으로 일하던 지난해 4월 자신이 대출을 책임지던 화물운송업체 대표 김모(58)씨로부터 자녀어학연수비로 4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김 씨는 대학생인 박 씨 자녀 두명이 어학연수를 하려던 업체 2곳에 돈을 보냈다.

재판부는 박 씨가 돈을 직접받진 않았지만 어학연수비를 대납받은 것도 재산상 이익으로 볼 수 있어 뇌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어학연수비를 대신 낸 김 씨에게는 벌금 2천만원을 선고했다.

seam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6 11: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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