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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사드 "휴전 어렵다"·민간인 피폭 사망…시리아사태 먹구름

"휴전, 모든 무기 사용 중단 뜻하는 것 아냐" 주장터키·미국, 러시아 비난…갈등 심화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러시아 공습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공격으로 시리아 병원과 학교 등지에서 50명이 숨지고 국제사회의 휴전 계획에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찬물을 끼얹으면서 시리아 사태 해결에 또다시 먹구름이 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알아사드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국영 SANA 통신을 통해 배포된 영상 메시지에서 "누가 1주일 내로 (휴전을 위한) 모든 조건과 요구사항을 모을 수 있겠느냐"며 "아무도 없다"고 부정적 의견을 밝혔다.

앞서 국제적시리아지원그룹(ISSG)은 지난 11일 독일 뮌헨에서 시리아 내전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1주일 내 전국적 적대행위 중단"에 합의했다.

휴전 대상에서 '이슬람국가'(IS), 알누스라전선 등 테러조직은 제외됐다.

그러나 알아사드 대통령은 "누가 테러리스트들과 대화할 것인가? 테러조직이 휴전을 거부하면 누가 그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사실상 (휴전에 관한) 논의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휴전이 모든 이의 무기 사용 중단을 뜻하지는 않는다"며 "휴전은 테러조직의 입지 강화를 막는 것을 뜻해야 하며 무기·장비·테러리스트의 이동과 입지 강화를 모두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국제사회는 오는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등의 평화 회담에 앞서 시리아 사태의 해결 가능성을 높이려 휴전 계획을 세웠으나 실행에 나서기도 전에 암초에 부딪히게 됐다.

시리아 정부군은 휴전 계획이 나오기 무섭게 러시아의 지원을 업고 반군의 주요 거점인 알레포 공세를 강화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터키 등 시리아 반군을 지지하는 국가들은 즉각 반발했다.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러시아는 IS 등 테러조직 소탕을 위해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지속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시리아 정부 반군에 대한 공습으로 알아사드 정권을 돕고 있다고 서방 주요국과 사우디 등은 비난하고 있다.

또한 이날 시리아 북부 알레포와 이들리브 등 반군 점령지에 있던 병원 최소 5곳과 학교 2곳이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연쇄 공격에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이 50명 가까이 숨졌다고 유엔이 밝혔다. 병원 중 하나는 국경없는의사회(MSF)가 지원하는 곳이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이런 공격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공격에 대해 러시아의 소행이라는 의혹이 바로 제기됐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는 러시아 함대가 탄도미사일로 아자즈를 공격해 여성과 어린이 등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터키는 시리아와 터키 접경지역의 쿠르드족 민병대에 대한 공격을 재개하면서 시리아 내전에 개입해 러시아와 갈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유엔과 마찬가지로 미국은 대놓고 러시아를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미 국무부는 이런 일이 "알아사드 정권이 국민에 대해 저지르는 잔혹함을 막으려는 러시아의 의지나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온다"며 에둘러 비판했다.

반면 리아드 하다드 러시아 주재 시리아 대사는 "미국 전투기가 그것(병원)을 파괴했다"며 "러시아 전투기는 관계없다"고 주장했다.

시리아에서 유혈 상황이 심해지고 터키와 러시아의 설전이 이어지면서 국제사회의 휴전 계획이 이번 주 내로 이뤄지리라는 희망은 꺾이고 있다고 AFP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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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or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6 11: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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