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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구조하다 희생된 특전대원 모교에 '의인 장학금'

정연승 상사 추모비 건립 후 남은 성금 모교 후배 9명에 장학금 지급


정연승 상사 추모비 건립 후 남은 성금 모교 후배 9명에 장학금 지급

(충주=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지난해 교통사고 피해자 구조 도중 2차 사고로 숨진 충북 충주 출신 고(故) 정연승 특전부대 상사 모교 후배들이 '정연승 장학금'을 받았다.

교통사고 구조하다 희생된 특전대원 모교에 '의인 장학금' - 2

16일 충주시에 따르면 '고 정연승 추모기념비 추진위원회'와 충주시 금가면 직능단체는 최근 정 상사의 모교 후배 9명에게 모두 15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금가초등학교, 중원중학교, 충주공업고등학교 등 정 상사가 다녔던 학교 후배들이다.

이번 장학금은 지난해 정 상사 고향인 금가면에 추모비를 세우고 남은 성금이다.

정연승 추모기념비 추진위원회 이성균 위원장은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정 상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널리 알리고 고인의 뜻을 기리자는 뜻에서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정 상사의 모교 동문과 고향 주민은 지난해 10월 그의 희생과 봉사 정신을 기리려고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추모비를 건립하고 추모식을 했다.

정 상사는 지난해 9월 경기도 부천에서 출근길에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피해자를 구조하던 중 신호 위반 트럭에 치여 서른다섯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가 장애인 시설과 양로원에서 목욕, 청소, 빨래 봉사를 하고, 결식아동과 소년소녀 가장을 꾸준히 후원해 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k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6 10: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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