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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가족은 어떤 모습일까"…국립중앙博, 호적 자료집 간행

고려∼대한제국 호적 511점 정보와 사진 수록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고려시대부터 대한제국에 이르는 호적 자료에 대한 조사 성과를 담은 책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호적'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박물관의 14번째 역사자료총서인 이 책은 고려시대 1점, 조선시대 475점, 대한제국 35점 등 호적 511점의 명칭과 제작 연도, 크기, 설명을 사진과 함께 정리했다.

호적은 집안의 호주를 중심으로 가족 구성과 신분, 가문 등을 기록한 공문서로, 역사서에 언급되지 않는 과거의 사회상을 자세히 보여주는 사료로 평가된다.

호적 자료는 크게 호적대장인 장적을 만들 때 호주가 집안 상황을 적어 관에 제출하는 호구단자(戶口單子), 관이 개인의 호적 사항을 증명해주는 문서인 준호구(准戶口), 대한제국 신호적법에 따라 양식화된 용지에 작성된 호적표(戶籍表)로 구분된다.

"옛 가족은 어떤 모습일까"…국립중앙博, 호적 자료집 간행 - 2

박물관이 책에서 소개한 호적 가운데는 '1390년경 화령부 이태조 호적'이 유일한 국보다.

이 자료는 1390년 함경도 화령부에서 작성된 조선 태조 이성계 호적과 1391년 쓰인 태종 이방원 호적의 일부로, 크기는 가로 386㎝, 세로 55.7㎝이다.

또 책에서는 평민이 양반으로 변하는 과정을 살필 수 있는 '경주부 밀양박씨 호적', 여성 호주의 존재가 드러나 있는 '고성현 제여근 처 박씨 호적', 환관 집안이 양자를 통해 대를 이었다는 사실을 밝혀주는 '청도군 진주강씨·문화류씨·광주김씨 호구단자'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 전북 군산에 사는 일본인 가족의 1908년 거주 사실이 기록된 '임피군 동이면 소룡동 인구성책'도 흥미로운 자료다.

박물관은 호적 자료 정보와 함께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호적 문서의 성격',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경주부 밀양박씨 호구단자로 본 조선 후기 신분의 변화', '호적으로 본 도시 한성부' 등 세 편의 논문도 책에 실었다.

"옛 가족은 어떤 모습일까"…국립중앙博, 호적 자료집 간행 - 3

psh5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6 10:3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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