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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달러 페그제로 돌아서고 있다…弱달러 수혜 노려"

역내외 위안화 환율 격차도 '바짝'…위안화 절상·달러 약세 영향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중국 당국이 달러 약세 현상에 편승하기 위해 위안화 가치를 달러에 연동하는 페그제로 돌아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인민은행이 무역상대국 통화바스켓 연동과 달러 페그제 사이에서 선택지를 열어놓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과거에 달러가 강세를 보일 때 위안화 가치를 통화 바스켓에 연동하겠다고 밝혔지만, 최근에는 엔화·유로화가 강세를 띠고 달러는 약세를 보이면서 다시 페그제로 눈을 돌리는 것이다.

중국 정부 관계자는 "인민은행은 유연하게 대처하고 싶어한다"며 "목표는 위안화를 통화바스켓에 엄격하게 연동하기보다는 참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 총재도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통화바스켓 연동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것이 안될 때도 "실용적이고 참을성 있게 대처할 것"이라며 여지를 보였다.

중국이 다시 '준 달러 페그제'로 돌아가게 되면 현재 달러 약세 현상을 틈타 무역 상대국 통화보다 위안화 가치를 절하할 수 있게 된다.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면 중국으로서는 수출 기업 경쟁력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데이비드 로빙에르 TCW 그룹 신흥국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달러 약세 상황을 지적하며 "인민은행의 입맛대로 일이 돌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역내외시장에서는 위안화 환율 격차가 바짝 좁아졌다.

16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전날 역내시장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0.0781위안(1.19%) 떨어진 달러당 6.4962위안으로 마감했다.

역내 위안화 가치가 1% 이상 오른 것은 2005년 이래 가장 큰 폭이며, 가치도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역외시장 위안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48분 기준 전날보다 0.0048위안 오른 달러당 6.4998 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역내시장과 역외시장 위안화 환율 차이는 불과 0.0036위안에 그치고 있다.

지난 2일까지만 하더라도 역내외 위안화 환율은 2011년 9월 이래 약 4년 만에 최대 폭으로 벌어졌고, 지난주 춘제 기간 동안 역내시장 거래가 중단되면서 역외시장 환율은 일주일 동안 나 홀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날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가 위안화 가치를 0.3% 올리면서 역내 위안화 환율은 역외 환율을 단숨에 따라잡았다. 미국 금리인상 지연 관측으로 달러화 약세 현상이 나타나는 것도 시장에 반영됐다.

맥쿼리 증권의 제리 펑 애널리스트는 "연휴기간 이후에 달러의 움직임을 따라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달러 페그제로 돌아서고 있다…弱달러 수혜 노려" - 2

heev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6 11:2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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