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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북부 병원 2곳·학교 미사일 공격 받아…"30여명 사망"(종합)

터키 총리 "러시아 탄도미사일 공격…여성·어린이 사망"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준억 특파원 = 시리아 북부의 병원 2곳과 학교 1곳이 15일(현지시간) 미사일 공격을 받아 민간인 3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 등은 이날 오전 터키와 접경한 시리아 알레포 주 아자즈의 어린이병원 1곳과 학교가 미사일 공격을 받아 15명 이상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 병원과 학교는 반군 점령지에서 운영됐으며 최근 러시아는 아자즈 인근을 공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는 이날 우크라이나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카스피해함대가 탄도미사일로 아자즈를 공격해 여성과 어린이 등이 숨졌다고 말했다.

아나돌루 통신 등에 따르면 아자즈 주민은 러시아 전투기가 투하한 집속탄으로 추정되는 폭탄이 인근 난민수용소에도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이날 북부 이들리브 주의 병원 1곳도 러시아 전투기가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 미사일 공격을 받아 최소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경없는의사회(MSF)는 이날 성명에서 이들리브 주 마라트알누만 지역의 MSF가 지원하는 병원이 이날 오전 4차례 미사일 공격을 받아 최소 7명이 사망하고 8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MSF는 환자 5명과 간병인 1명, 병원 경비원 1명 등 7명의 사망이 확인됐으며, 실종돼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직원은 최소 8명이라고 말했다.

MSF는 또 환자 다수도 실종됐지만 아직 몇명인지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인근의 주택 15채 등도 공습을 받았다고 밝혔다.

MSF는 "이는 의료시설을 겨냥한 고의적인 공격으로 보인다"며 "가장 강력한 용어로 이번 공격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MSF는 이 병원의 파괴로 충돌이 계속되는 이 지역의 주민 4만명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없게됐다고 밝혔다.

MSF에 따르면 이 병원의 의료진 등 직원은 54명이며, 30병상과 수술실 2개, 외래 진료실 2개, 응급실 1개 등을 운영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9월 30일부터 정부군을 지원하고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한다는 명분으로 시리아 공습을 개시했으며, 이들리브와 알레포 등 반군이 점령한 북서부를 집중적으로 공습했다.

시리아 북부 병원 2곳·학교 미사일 공격 받아…"30여명 사망"(종합) - 2

justdust@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6 00:3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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