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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오면 고립됐던 옥천 올목마을 새 도로 뚫린다

2019년까지 37억원 들여 2㎞ 산길 개설…교통 불편 해소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금강에 가로막혀 비만 오면 고립되기 일쑤던 충북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 올목마을의 통행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비만오면 고립됐던 옥천 올목마을 새 도로 뚫린다 - 2

15일 옥천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4년간 국비 등 37억원을 들여 이 마을에서 옛 경부고속도로 금강2교까지 2㎞의 산을 가로지르는 새 도로를 낼 예정이다.

현재 이 마을 앞 금강에는 길이 250m, 폭 3.5m의 세월교(洗越橋)가 놓여 있다.

바깥세상을 연결하는 유일한 통행로지만, 교량의 높이가 1m 남짓해 비가 내려 강 수위가 높아지면 통행이 막히기 일쑤다.

가뭄이 심했던 지난해는 예외지만, 한해 50여일 가량 길이 막힌다.

옥천군은 이 마을을 '재해위험지구'로 지정하고도 예산 문제 등으로 이렇다할 해결책을 내지 못했다.

주민들의 딱한 사정은 국민권익위원회에 전해졌고, 이 기관의 중재로 대책이 논의되기 시작했다.

그러고는 2년 전 옥천군과 소방방재청이 공사비의 절반씩을 분담하는 조건으로 새 길을 뚫기로 합의했다.

새로 나는 길은 강변의 산 등성이를 따라 개설된다.

옛 경부고속로도에 연결돼 옥천읍 소재지 등을 오가기도 수월해졌다.

군 관계자는 "새 도로는 차량이 교행할 수 있도록 폭 7∼8m로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은 올해 상반기 5억원을 들여 길을 낼 토지보상에 나설 예정이다.

bgi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5 11:5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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