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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피해자 전담경찰관' 보호·지원 활동 성과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A(67·여) 씨는 지난해 4월 집을 나갔다는 이유로 한낮 길거리에서 남편 B(64) 씨 발길질에 갈비뼈가 부러졌다.

전치 6주 진단을 받고 남편을 피해 다니던 A 씨는 두 달 뒤 B 씨가 흉기를 들고 자신을 찾아다닌다는 얘기를 지인에게서 듣고는 두려움에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경찰은 A 씨를 신변보호 대상자로 결정하고 전담 경찰관을 배치해 면담하도록 했다.

우선 생계가 곤란한 A 씨가 구청과 연계해 긴급생계비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범죄피해자 위촉 변호사와 연결해 법률상담뿐 아니라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게 지원했다.

전담 경찰관은 이후에도 수차례 전화상담과 면담으로 A씨 심리상태를 점검했다.

나중에는 A 씨 집을 찾아 미리 준비한 재료로 직접 음식을 요리해 나눠 먹으며 가족처럼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마침내 안정을 되찾은 A 씨는 고맙다며 경찰관에게 직접 만든 양초와 손거울을 선물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해 2월부터 강력범죄 등 사건 발생 초기부터 피해자 보호활동을 하는 '피해자 전담 경찰관'을 운영했다.

상담심리·사회복지 전공자나 관련 자격 소지자 등을 중심으로 경찰서별로 1명씩 모두 10명의 피해자 전담 경찰관을 뒀다.

지난 1년간 피해자 전담 경찰관이 상담한 사례는 2천66건, 전문기관과 연계해 지원한 사례는 2천575건이다.

신변보호심사위원회도 운영해 보복, 신체 위해 등을 당할 우려가 있는 피해자 191명 가운데 179명은 신변 보호를 끝냈고 지금은 12명을 보호하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대구경찰청이 지난 연말 범죄피해자 보호활동 성과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며 "올해도 범죄 피해자 지원과 신변보호 활동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5 10: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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