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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매각 성사 기대감에 급등(종합)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현대증권[003450]이 15일 매각 성사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세다.

이날 오전 10시5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11.15% 오른 5천880원에 거래됐다.

한국금융지주[071050]와 KB금융[105560]은 이미 지난 12일 각각 현대증권 매각 절차(실사) 참여를 위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이밖에 키움증권[039490] 등과 같은 중소형 증권사와 작년 인수전에서 차순위 협상자로 선정됐던 파인스트리트 등 사모펀드도 현대증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대증권으로서는 매각이 완료되면 그룹 리스크 및 지배주주 관련 불확실성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매각 추진 자체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선 현대그룹의 구조조정이 절실한 상황에서 재추진되는 이번 매각이 어떤 식으로든 마무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 변수는 물론 가격이다.

현대증권 매각 대상 지분은 현대상선[011200]이 보유한 22.43%와 기타 주주들이 가진 0.13% 등 22.56%로, 시가 기준으로는 3천억원 안팎이다. 장부가 기준으로는 6천억원대다.

현대그룹 측에서는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해 1조원 수준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현대엘리베이터[017800]가 보유한 우선매수청구권 등은 매각의 부담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인수 후보자 입장에서 이번 딜의 가장 큰 매력은 가격 경쟁력"이라며 "7천억원 내외로 자기자본 3조3천억원짜리 대형 증권사의 경영권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현대엘리베이터가 보유한 우선매수청구권이 부담"이라며 "현대그룹의 실질적인 매각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에 따라 흥행 여부가 달려있다"고 말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과거 대형 증권사의 인수 사례와 현대엘리베이터의 우선매수청구권을 감안하면 현대증권의 예상 가능한 인수 가격은 주가순자산비율(PBR) 0.6∼0.8배 구간인 4천300억∼5천800억원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B금융, 한국금융지주는 최근 대우증권[006800] 인수전에서 가격 요인으로 실패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어 인수 의지에 따라서는 인수 가격에 플러스 알파가 붙을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이번 매각이 성사되려면 가격 인식차 좁히기와 더불어 지난해 매각 과정에서 불거진 현대그룹의 '파킹딜'(경영권을 매각하는 것처럼 꾸미고서 일정 기간 뒤 다시 지분을 되사는 계약) 의혹에 대한 그룹 차원의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시장 일각에서 나온다.

sj997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5 11:1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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