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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샌더스 네바다도 각축…트럼프 사우스캐롤라이나 '압도'(종합)

송고시간2016-02-15 03:43

보수기관 조사서 네바다 45% 동률, 오바마는 과거 2차례 경선서 몰표얻어 공화 사우스캐롤라이나 트럼프 42%→크루즈 20%→루비오 15% 순서

힐러리-샌더스 '각축'…'트럼프 우세'

[앵커]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세 번째 경선이 오는 20일, 네바다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리는데요. 민주당에서는 접전이, 공화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의 우위가 예상됩니다. 워싱턴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번 주 토요일, 네바다주에서는 민주당 코커스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공화당 프라이머리가 열립니다.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주자들이 대선 경선전 첫 번째와 두 번째 관문인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에서 격전을 치른 만큼, 이번 3차 관문을 누가 1위로 통과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네바다주 민주당 코커스에서는 역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초접전이 예상됩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작년 말까지만 해도, 네바다에서 샌더스 의원을 압도해 왔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1,2차 경선을 거치며 샌더스 돌풍이 거세졌고, 최근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같은 45%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관광도시인 라스베이거스가 자리한 네바다주의 경우 전체 유권자의 70% 가까이가 백인으로, 클린턴 전 장관으로서는 결코 안심할 수 있는 지역이 아닙니다. 공화당의 세 번째 경선지인 사우스캐롤라이나는 흑인 유권자가 많은 곳입니다. 이곳에서도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를 승리로 이끈 도널드 트럼프의 돌풍이 거셉니다. 작년부터 트럼프는 공화당 대선주자 중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지지율 선두자리를 지켜왔습니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의 지지율은 무려 42%. 지난 1일 아이오와 코커스의 승자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물론, 뉴햄프셔 2위 주자인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 등을 큰 격차로 리드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트럼프가 3차 관문도 1위로 통과하면 대세론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미국 민주당 대선 3차 경선전인 네바다 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도 돌풍의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각축을 벌이고 있다는 보수적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군사전문매체인 워싱턴프리비콘이 타깃포인트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12일(현지시간) 내놓은 조사 결과, 오는 20일 코커스가 실시되는 네바다 주에서 두 사람의 지지율은 45%로 동일했다.

여론조사기관 그래비스가 한 달 전(12월23∼27일) 실시한 조사에서 클린턴 전 장관이 50%, 샌더스 의원이 27%였음을 고려하면 샌더스 의원의 상당한 기세로 추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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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인 샌더스 의원이 첫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선전을 펼치고 뉴햄프셔 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압승한 여세를 몰아 네바다 주에서도 클린턴 전 장관을 바짝 추격한 것.

네바다 주는 클린턴 전 장관의 강세 지역으로 추정됐다. 히스패닉계 유권자가 많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라스베이거스로 유명한 서부 네바다는 미국이 1848년 멕시코로부터 획득한 땅이다. 인구의 27%, 유권자의 16% 가량이 히스패닉.

1994년께는 전체 유권자의 90% 이상이 백인이었지만 2012년 67%로 떨어졌다. 반면 히스패닉 유권자는 5%에서 16%로 증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과 2012년 대선에서 네바다 주 히스패닉 유권자로부터 각각 67%, 71%의 몰표를 얻었다.

히스패닉 유권자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이민개혁. 클린턴 전 장관이 지난해 대선 출마선언후 첫 선거유세를 위해 네바다 주를 방문해 어떠한 이민 개혁도 불법 체류 이민자들이 '완전하고 평등한' 시민권을 부여받을 수 있는 방안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도 이를 의식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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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캠프는 네바다 주가 상대적으로 백인 유권자의 비율이 높고 당원만 투표하는 코커스라는 점 때문에 샌더스 의원이 다시 치고올라올 수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샌더스 의원은 4차 경선전인 오는 27일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어리(예비선거)에서도 클린턴 전 장관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CBS가 지난 10∼12일 1천315명의 사우스캐롤라이나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에서 두 사람의 차이는 19% 포인트로 나타났다. 한달 전 같은 조사의 22% 포인트에서 다소 좁혀진 것이다.

다만 샌더스 의원은 클린턴 전 장관에 비해 인지도는 매우 떨어져서 44%만이 그를 "매우 잘 안다"고 답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 비율이 70%에 달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2008년 프라이머리 유권자의 과반이 흑인이었던 곳으로, 흑인들의 지지기반이 단단한 클린턴 전 장관의 아성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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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공화당의 경우 오는 20일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에서도 도널드 트럼프의 돌풍이 거센 것으로 나타났다.

CBS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지지율은 42%를 기록했다.

2위는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으로 20%에 머물렀다.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 15%,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 9% 등 순서였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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