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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세 없으면 풋볼 없다"…美 주지사 발언 논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세금 인상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올해부터 대학 풋볼팀 경기도 볼 수 없다."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가 자신이 제안한 증세안을 주 의회가 수용하지 않으면 대학 풋볼팀 지원을 끊겠다고 밝혀 논란을 빚고 있다고 LA 타임스가 12일(현지시간) 전했다.

루이지애나 주는 대학 풋볼의 '강호' 루이지애나주립대(LSU) 타이거스를 비롯해 상당수 대학들이 풋볼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프로풋볼(NFL) 뉴올리언스 세인츠를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풋볼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이 강한 주다.

"증세 없으면 풋볼 없다"…美 주지사 발언 논란 - 2

에드워즈 주지사는 전날 저녁 TV로 생중계된 시정연설에서 "주 의회가 세금 인상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대규모 재정 감축이 불가피하다"면서 증세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재정지원 감축은 교육과 의료 분야에 집중될 것"이라며 "대학생 상당수가 졸업을 못하는 것은 물론, 수업도 받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내 대학들의 학생 운동선수들도 다음 학기부터 운동을 할 수 없게 된다"면서 "이는 오는 9월부터 루이지애나 주 소속 대학 풋볼팀의 경기를 볼 수 없다는 의미"라고 했다.

에드워즈 주지사는 "증세안을 풋볼과 연계한 것은 협박이 아니라 현실"이라며 "주 의회가 증세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일부 대학들은 재정파산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에드워즈 주지사의 연설을 놓고 주민들 사이에서 찬반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증세 없으면 풋볼 없다"…美 주지사 발언 논란 - 3

옹호론자들은 현재 주가 떠안고 있는 부채 규모가 9억4천만 달러(1조1천300억 원)에 이르며 내년에는 20억 달러(2조4천억 원)에 육박할 것이라며 세금인상은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에드워즈 주지사는 공화당 경선에 나서고 있는 바비 진달 전 주지사가 주의 살림을 망친 장본인이라며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반면, 비판론자들은 에드워즈 주지사가 대학 풋볼과 연계시켜 증세안 통과를 압박하는 것은 비겁한 '협박 전술'이라며 자기 희생부터 하지 않고 남 탓만 하는 전형적인 관료주의라고 비난했다.

jongw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3 10:5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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