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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 개발 사실상 '무산'

한양제이알디, 용도전환 모색하다 결국 포기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주도심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땅으로 관심을 끌었던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21만6천464㎡) 개발이 사실상 무산됐다.

대한방직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한양제이알디와 맺은 양해각서의 파기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대한방직은 전날(11일) 자율공시를 통해 "전주공장 부지 매각과 관련해 당사와 선순위 우선협상 대상자인 주식회사 한양제이알디는 본 계약상의 주요 조건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해 당사 간에 체결된 양해각서는 12일부로 그 효력을 상실한다"고 밝혔다.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 개발 사실상 '무산' - 2

이로써 전주공장 부지 매각협상건은 지난해 9월 한양제이알디가 매각우선협상자로 지정된 지 5개월여 만에 파국을 맞았다.

대한방직은 차순위 우선협상대상자인 ㈜부영주택과 매각협상을 이달 29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양제이알디는 공업용지인 전주공장 부지를 사들인 뒤 용도전환을 통해 복합문화센터를 비롯한 상업용도로 활용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었다. 일부에서는 제이알디의 속셈이 '아파트 건축'에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었다.

하지만, 2014년 7월 취임 초기부터 도심 내 아파트 및 상업 건물의 무분별한 조성에 반대해온 김승수 전주시장의 완강한 방침에 막혀 결국 손을 들고 만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시는 현재 송천동 에코시티(옛 35사단)에 1만가구가 넘는 공동주택 공급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효자지역에 대한 대규모 아파트 건축 승인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줄곧 견지했다.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 개발 사실상 '무산' - 3

혁신도시와 만성지구, 에코시티 등지의 아파트 공급과잉은 고스란히 시민의 피해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시의회에서 "대한방직에 아파트 건립은 승인할 수 없다"고 한 김 시장의 발언 이후 이러한 분위기가 일찍 감지됐음에도 한양제이알디가 무모하게 용도전환을 꾀하려다 결국 화를 부른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와는 공식 협의도 없이 처음부터 무리한 개발논리로 '여론몰이'에 나서 화를 초래한 것도 '패착' 중 하나였다.

결국, 대한방직도 전주공장 매각 공시로 지난해 9월 한때 11만9천원까지 치솟았던 주식이 최근 5만6천원대로 곤두박질 치는 바람에 체면만 구기게 됐다.

대한방직은 앞으로 후순위인 부영주택과 매각협상을 계속할 방침이지만 아파트 전문기업인 부영주택으로서도 아파트 승인없는 부지매입에는 난색을 표할수 밖에 없어 매각협상은 물 건너 갈 것으로 전망된다.

lc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2 11: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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