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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링지화 동생, 美에 中 핵기밀 제공설 부인"

링완청,변호사 통해 미국 거주 확인…정치적 망명 신청은 확인 안해

(서울=연합뉴스) 조성대 기자 = 후진타오(胡錦濤) 전 중국 국가주석의 비서실장을 지낸 링지화(令計劃) 전 통일전선공작부장의 동생인 링완청(令完成)이 미국 정보기관들에 중국의 핵무기를 포함한 최고 국가 기밀을 제공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링완청은 11일 그레고리 스미스 변호사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자신이 중국 국가 기밀을 다량으로 소지하고 있고 핵 관련 사항을 포함한 기밀들을 미국 유관 당국에 넘겼다는 보도는 근거 없는 비난이라고 반박했다고 BBC 방송 중문판이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집권 당시 백악관 고문 보좌관을 지낸 스미스 변호사는 링완청이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고 확인하면서도 그가 미국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는지와 미국 당국과 소통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확인을 거부했다.

스미스 변호사는 워싱턴에 있는 변호사 사무실에서 링완청이 최근 보도와 관련해 번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보수매체인 워싱턴 프리비컨은 지난 4일 링완청이 미 연방수사국(FBI)과 중앙정보국(CIA)에 중국 정부의 최고 기밀들을 제공했으며, 기밀 가운데 핵무기 가동·통제 시스템과 그 비밀 번호에 대한 정보들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낙마한 링 전 부장이 당 중앙 판공청 주임 재직 당시 빼낸 2천700여 건의 국가 기밀 자료를 소지하고 2014년 미국으로 도피한 링완청은 중국 특수요원들이 미국에 파견돼 자신에 대한 납치나 살해를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악관과 미국 정보기관들은 링완청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있으나 일부 관리들은 링지화가 2014년 12월 부패 혐의로 낙마한 지 8개월 만인 작년 7월 공직·당적을 모두 박탈하는 '쌍개'(雙開) 처분을 받자 링완청이 미 당국에 투항했다는 것이다.

한편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달 15일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국가예방부패국 부국장(차관급)이 기자회견에서 "링완청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 중이며 이 문제에 관해 미국과 협의 중"이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링완청의 중국 송환을 둘러싸고 미국과 갈등 속에서 협상을 벌여왔다.

멍젠주(孟建柱) 중국 공산당 중앙 정법위원회 서기는 작년 9월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특사로 미국을 방문, 제이 존슨 미국 국토안보부(DHS) 장관과 만나 링완청의 송환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 기자 출신인 링완청은 사업을 하며 형 링지화의 특사 역할을 했고 정경유착에 앞장서 중국 지도부의 비리를 가장 많이 아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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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c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2 11: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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