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 美-아세안 정상회담 불참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퇴임을 앞둔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이 미국-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담 참석을 전격 취소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로이터 통신은 12일 테인 세인 대통령이 오는 15∼16일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아세안 정상회담에 불참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테인 세인 대통령을 대신해 니안 흐툰 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자우 흐타이 대통령실장은 "테인 세인 대통령은 다른 사무가 있어 미국에 가지 못한다. 현재로서는 그것 밖에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으로 아세안 회원국 정상들이 모두 모이는 이번 정상회담은 다음 달 30일 임기를 마치는 테인 세인 대통령의 마지막 다자외교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군부 출신이면서도 지난 5년간 미얀마의 민주화와 개혁개방에 힘써온 테인 세인 대통령으로서는 자신의 성과를 국제사회에 각인시킬 절호의 기회다.

그럼에도, 테인 세인 대통령이 정상회의에 불참하는 것은 최근 긴박하게 진행되는 정권 이양 작업과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차기 대통령 선출 일정이 확정되고 최대 정당 총재인 아웅산 수치 여사의 대선 직접 출마 여부를 결정할 군부와 수치 측의 막후 협상설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테인 세인 대통령이 이 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해 11월에 치러진 총선에서는 수치 여사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전체 상하원 의석의 59%를 확보해 최대 정당이 됐다.

그러나 최대 정당 총재인 수치 여사는 군부가 2008년에 제정한 헌법 조항 때문에 대통령이 될 수 없다.

헌법 59조는 외국 국적의 배우자 또는 자녀가 있는 경우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수치 여사는 영국 학자와 결혼했고 자녀의 국적도 영국이다.

이런 사정을 고려해 수치 여사는 총선 직후 측근을 앞세운 대리 통치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나 의회 개원 이후에도 NLD 측의 대선 후보 윤곽이 드러나지 않자, 수치 여사가 군부와 협상을 통해 헌법 규정을 고치거나 특별법을 제정해 직접 출마를 추진한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 美-아세안 정상회담 불참 - 2

meola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2 10:31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
AD(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