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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고장' 전남도 세계수산대학 유치 신청서도 못내

"전남대 여수국동캠퍼스 유치 계획을 여수서 반대"…전남도 조율 실패수산업계 "창피하고 어처구니없다"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명실상부한 수산고장인 전남도가 세계수산대학 유치신청 조차도 못한 사실이 밝혀져 수산업계 인사들로부터 비판받고 있다.

12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최근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FAO(유엔식량농업기구) 세계수산대학 유치 희망 지자체를 공모했다.

FAO 세계수산대학은 개발도상국 등의 수산 인력을 대상으로 수산·양식분야 전문 지식을 교육하는 석·박사과정 고등교육 기관이다.

'수산고장' 전남도 세계수산대학 유치 신청서도 못내 - 2

자치단체는 FAO 세계수산대학 건물·부지를 제공하고, 연평균 70억원으로 추산되는 대학 운영비의 50%를 분담하는 게 유치 조건이다.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지만, 대학 설립이 해양수산 분야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세계적인 해양수산 도시로 발돋움할 계기인 만큼 바다를 낀 지자체는 유치에 관심을 보여 부산, 제주, 충남 3곳이 유치 신청을 했다.

부산은 부경대 대연캠퍼스, 제주는 옛 탐라대를 FAO 세계수산대학 교육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충남은 한서대 태안캠퍼스를 유치 후보지로 정했다.

하지만, 전국 수산생산량의 45%를 차지하는 수산고장 전남은 신청서 조차 내밀지 못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대 여수국동캠퍼스에 세계수산대학을 유치하려고 했으나 여수시의회와 여수시민단체가 10년전 전남대와 여수대학(현 전남대 여수캠퍼스) 통합 당시 국동캠퍼스에 한의대를 유치하겠다는 약속이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해 세계수산대학 유치 신청을 못했다"고 말했다.

완도 수산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최고의 수산고장인 전남도가 수산·양식분야 전문가를 키우는 세계적인 교육기관 유치신청 자체를 못했다는 것은 창피한 일"이라며 "지역내 이견과 전남도의 한심한 조율 능력을 보고 있노라니 어처구니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품목별 전남 수산물 생산량은 전복·다시마 97%, 톳·젓새우 95%, 미역 92%, 파래 85%, 김 82%, 낙지 65%, 뱀장어 59%, 참조기 54% 등으로 수산물 공급 기지로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shch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2 09: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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