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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주가 급락은 2008년 금융위기와 비슷"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세계적인 금융시장 혼란이 오래 이어지면서 일본의 시장관계자들 사이에는 엔고·주가하락에 대한 경계감이 한층 더 강해지고 있다. 닛케이평균주가가 14,000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마저 나온다. 금융정책 등 각국 정부가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는 대응책에 대한 기대도 약해지고 있다.

최근 일본 주가의 하락 상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비슷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12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오는 26~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지역)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의에서 시장 동요를 진정시킬 대응책을 도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개별 국가의 단독 대응으로는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에 국제 공조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는 얘기다.

"최근 일본주가 급락은 2008년 금융위기와 비슷" - 2

최근의 주가하락 원인에 대해 닛코자산관리의 가미야마 나오키씨는 "작년의 엔화 하락·주가 상승의 원동력이었던 미국경기의 회복 기대가 흔들렸기 때문"이고 지적했다. 이전에는 미국 금리인상을 예상해 달러가 고평가되고, 엔화가치가 하락하는 효과로 인한 기업의 수출 증대 기대가 일본의 주가상승을 유지해 왔다.

그런데 현재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늦어지면 엔고가 되기 쉽고, 금리인상을 강행하면 미국 경기를 냉각시키는 진퇴양난의 형국이기 때문에 어느 쪽으로 진행되든 일본 주가에는 역풍이 될 것이라는 견해가 일반화된 답답한 형국인 것이다.

외환시장에서도 지금까지의 자금흐름이 반대로 돌아서, 작년까지의 강달러 현상은 계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부상하고 있다. 자금의 흐름이 바뀌고, 엔화 상승과 주가 하락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엔화시세 급변에 대비하는 분위기다. 엔 시세는 달러당 110엔을 돌파할 기세이다. 더 가파르게 진행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재일생명경제연구소 시마미네 요시키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가하락이 무섭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닛케이평균이 14,000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작년 12월에 20,000을 기록했던 닛케이평균은 10일까지 4,000포인트 이상 내렸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주가 하락속도가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새해 들어 주가가 극히 단기간에 급락했기 때문에 이제는 주가가 반등해도 이상하지 않은 시점(UBS증권 이바야시 도루 일본주식 담당)이라는 시각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의 분석은 갈린다. 급격한 엔고에 따라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이 추가 완화나 외환시장 개입 등의 행동을 취할 것"(미즈호증권의 스즈키 겐고 수석전략가)이라고 보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반면에 "단독개입은 국제적인 이해를 얻을 수 없다"(미쓰비시도쿄UFJ은행의 우치다 미노루 수석연구원)라며 국제 협조의 틀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특히 이달 말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tae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2 09:4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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