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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중단> 입주기업 "설비는 손도 못대"…철수시한 연장 요구


<개성공단 중단> 입주기업 "설비는 손도 못대"…철수시한 연장 요구

<개성공단 중단> 포대에 싼채로
<개성공단 중단> 포대에 싼채로<개성공단 중단> 포대에 싼채로
(파주=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11일 개성공단을 다녀온 트럭이 자유로 끝지점인 임진각 입구 도로에서 가지고 온 화물을 포대에 넣은대로 하적해 다른 트럭으로 옮기고 있다. 2016.2.11
kims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오예진 기자 = 북한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에 따른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국내 기업들이 수천억원을 들인 설비와 원부자재가 '그림의 떡'으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다.

입주업체들은 원부자재와 재고 확보는 물론 소규모 생산설비 반출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철수 시한을 1주일∼2주일가량 연장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국내 의류업체의 개성법인장은 11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전체(회수해야 할 원부자재·완제품)의 10∼20% 정도 화물트럭에 실어보냈다"며 "설비는 손도 못대고 있다. (설비 반출은) 제외하고 작업중"이라고 말했다.

남북관계 경색으로 개성공단 가동이 약 160일간 중단됐던 2013년 당시 기업들이 통일부에 신고한 피해액은 1조566억원이었는데 이 가운데 원청업체 납품채무와 재고자산은 각각 2천400억원과 2천억원 규모였고 생산설비를 포함한 현지투자액이 5천400억원이었다.

<개성공단 중단> 짐 싣고 입경하는 차량
<개성공단 중단> 짐 싣고 입경하는 차량(파주=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1일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입구가 개성공단에서 나서는 차량 등으로 북적이고 있다. 2016.2.11
mon@yna.co.kr

운반이 가능한 일부 생산설비는 북한도 반출을 막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부가 철수 시한을 늘려 적극적으로 회수를 지원해야 한다는 게 입주기업의 주장이다.

입주기업 관계자는 "컨베이어 벨트를 뜯어오겠다는 것이 아니라 금형(金型)이나 이동 가능한 소규모 설비를 회수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반출하기 어려운 설비가 있지만 가져올 수 있는 설비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정한 철수시한 13일까지는 완제품과 원부자재만 가져오기에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업체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잡화 제조업체 관계자는 "우리 회사만 해도 화물트럭 50대는 들어가야 원자재와 재고를 다 가져올 수 있다"며 "한 회사가 사흘동안 트럭 1대씩만 올려보내라는 방침을 정해놓은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어떤 기업은 트럭 2대, 다른 기업은 트럭 10대가 필요할 수 있고 주재원도 추가로 파견해야 중요한 물건을 가져올 수 있다"며 "정부는 인력만 무사히 귀환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국내에서 생산이 오래 걸리는 자재부터 가져와야 생산활동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cindy@yna.co.kr, ohye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1 16: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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