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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정거장' 가거도> 사막에 사는 새…'검은꼬리사막딱새'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사막 등 더운 지역에 사는 녀석이 '한반도의 최서남단' 신안군 가거도까지 어떻게 왔을까. 산 넘고 물 건너기엔 너무나도 작은(15㎝ 정도) 새가 말이다.

<'철새 정거장' 가거도> 사막에 사는 새…'검은꼬리사막딱새' - 2

하루에도 열두 번은 물길과 바람길이 바뀌는 춥고, 외로운 섬 가거도는 사람도 찾기 쉽지 않다.

사막도 아닌 섬에 검은꼬리사막딱새(Oenanthe deserti)가 얼굴을 내밀었다.

지난해 9월 가거도항 주변에서 수컷 1개체가 아주 작은 벌레를 잡아먹는 모습이 관찰됐다.

<'철새 정거장' 가거도> 사막에 사는 새…'검은꼬리사막딱새' - 3

검은꼬리사막딱새를 카메라에 담은 조류전문가 고경남씨는 12일 "땅 위를 매우 빠르게 뛰어다니며 곤충류와 거미류를 사냥하는 모습이 앙증맞기까지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참새목에 속하는 몸길이 15cm 정도의 작은 새로 주로 건조한 사막 개활지(주변이 막힘 없이 트여 있는 땅)에서 곤충을 잡아먹고 산다.

사하라사막, 아라비아반도 및 북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사막지역, 몽골의 초원지역이 주요 서식지이지만 동아시아지역에서는 좀처럼 발견되지 않았다.

<'철새 정거장' 가거도> 사막에 사는 새…'검은꼬리사막딱새' - 4

티베트, 몽골, 중국 서북부 등지에서 번식한다. 겨울에는 아프리카 동부, 아라비안반도, 인도 북서부에서 월동한다.

국내에서는 2008년 1월 포항 양포항과 군산 어청도(5월), 신안 가거도(10월)에서 관찰된 아주 희귀한 미기록종이다.

관목이나 작은 암반 위에 앉으며 종종 꼬리를 위아래로 치는 행동을 한다. 빠르고 짧게 날면서 곤충을 잡아먹곤 한다.

chog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2 09: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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