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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中 사용가능 외환보유액 2조2천억弗 불과"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의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 카일 배스가 중국 당국의 유동 외환보유액이 2조2천억달러(약 2천628조원)에 그친다는 분석을 내놨다.

헤이먼 캐피털 매니지먼트를 이끄는 배스는 10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중국의 유동 외환보유액이 기껏해야 2조2천억 달러로 추산되며 환율 방어력이 낮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배스가 추산한 유동 외환보유액은 최근 중국 인민은행이 공개한 1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 3조2천300억 달러에 비해 1조달러나 적다.

외환보유액은 외환시장 안정을 목적으로 통화 당국이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대외지급준비 자산이다. 따라서 시장성과 유동성이 높아야 하며 필요할 때에 언제든지 쓸 수 있어야 한다. 외환보유액의 상당 부분이 비유동자산에 묶여 있으면 환율 방어를 위해 투입할 수 없다.

배스는 "중국이 몇 년은 버틸 것이라는 시각은 대단히 잘못 아는 것"이라며 "중국은 현재 벽에 부딪힌 상황이고 이 때문에 정부가 외환보유액 수준이나 경제 경착륙 가능성에 관한 발언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억만장자 투자가 조지 소로스가 "중국 경제의 경착륙은 불가피하다"며 아시아 국가 통화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고 밝히자 관영 언론을 통해 거친 비난을 쏟아냈다.

배스는 또 중국은행들이 불안한 상태이며 위안화 절하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만약 중국은행들이 채무 불이행으로 자산의 10%를 잃게 된다면 총 3조5천억 달러가 날아가게 될 것이며, 중국 당국은 은행들을 살리기 위해 10조 달러를 찍어내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배스는 "중국은행 시스템이 입게 될 손실이 금융위기 당시 미국 은행이 입었던 손실의 400%를 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배스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모기지론(주택담보대출) 사태를 예측해 성공적인 수익을 낸 헤지펀드 매니저로, 최근에는 위안화와 홍콩달러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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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v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1 11: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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