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부산대·한국해양대 총장 없이 새학기 맞나

부산대 '간선제 전환 중 교수투신' 특수성 인정이 관건해양대, 내부 입장조율에 시일 걸릴 듯
부산대 전경<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대 전경<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지역 대표적 국립대인 부산대와 한국해양대가 다음 달 2일 개학을 앞두고 있지만 총장없이 새학기를 맞을 처지에 놓였다.

부산대는 직선제로 새로운 총장 후보를 뽑아놓고도 간선제를 요구하는 교육부가 청와대에 임용제청을 거부하고 있고, 한국해양대는 직·간선제를 놓고 대학 내부 진통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대는 지난해 11월 17일 전국 국립대 가운데 처음으로 직선제로 총장을 선출한 뒤 1, 2순위 후보자를 교육부에 올렸지만 교육부는 3개월 가까이 대통령에게 임용제청을 하지 않고 있다.

부산대 차기 총장에 선출된 전호환 교수
부산대 차기 총장에 선출된 전호환 교수(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전호환(57)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가 17일 오후 부산대 장전캠퍼스 경암체육관에서 개최된 제20대 총장임용 후보자 선거에서 1위를 확정하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전 교수는 3차 결선 투표 끝에 유효투표의 71.3%인 574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015.11.17
pitbull@yna.co.kr

부산대는 당초 교육부 방침에 따라 간선제로 전환을 추진하다가 고(故) 고현철 교수가 총장 직선제를 요구하며 투신사망하자 직선제로 임용후보자를 선출했다.

그러나 설을 전후해 총장 공석 상태를 장기간 방치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각계에서 일면서 새학기 전에는 어떤 방식이든 총장임용이 이뤄지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부산대 관계자는 11일 "부산대는 처음부터 직선제를 고수한 것이 아니라 간선제 전환과정에서 안타까운 투신 불상사가 있어났다"며 "어쩔 수 없었던 부산대의 특수성을 교육부가 감안해 줄 것을 여러 통로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학의 한 고위 관계자는 "지역 거점 국립대가 장기간 총장 없이 표류하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정치권을 비롯해 각계에서 나오면서 신학기 전에는 총장 임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해양대는 직선제, 간선제를 놓고 대학 내부 입장이 아직 정리되지 않은 상태여서 신학기에 새로운 총장을 맞을지 미지수다.

해양대는 박한일 총장이 지난달 21일 직선제를 요구하는 교수회의 입장에 맞서 교육부에 자진 총장 직무정지 요청을 함에 따라 현재 김윤해 교무처장이 총장 직무대행을 하고 있다.

한국해양대 대학본부 건물<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해양대 대학본부 건물<연합뉴스 자료사진>

당시 박 총장은 "간선제를 유지하지 않으면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서 소외돼 학교가 위기에 빠질 수밖에 없다"며 간선제로 전환하는 돌파구를 마련하려고 스스로 총장직을 던졌다.

직무정지 이후 대학본부 측과 교수회는 그동안 세 차례 가량 만나 논의를 벌였지만 아직 직·간선제를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대학 본부 측은 "교수들의 직선제 요구가 여전하지만 총장 없는 행정 공백을 장기간 둘 수 없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며 "교수회의 입장 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수회 측은 "교수들이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직선제 의견을 모은 바가 있기 때문에 입장을 바꾸려면 다시 교수들의 의견을 묻는 절차가 있어야 한다"고 밝혀 총장의 최종 임용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ljm70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1 11:23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