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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6번째 X선 관측위성 '아스트로 H' 12일 오후 발사

'우주에 떠 있는 천문대' … 수백만-수억도 고온 우주현상 X선 관측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일본이 6번째 X선 천문위성인 '아스트로 H'를 쏘아 올린다.

미쓰비시(三菱)중공업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12일 오후 5시45분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아스트로 H를 발사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주력 로켓인 'H2A'를 이용한 30번째 발사체가 될 `아스트로 H' 는 블랙홀과 수천 개의 은하집단인 은하단 등 거대한 에너지가 수반되는 현상을 우주에서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수백만-수억 도의 엄청난 고온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우주현상을 X선으로 관측하는 것이다.

11일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태양을 덮고 있는 코로나처럼 100만도 이상의 고온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블랙홀, 초신성 폭발 등은 강력한 X선을 방출한다. 이 X선은 지구를 덮고 있는 두꺼운 대기에 흡수돼 지표면까지는 오지 못한다. 아스트로 H는 고도 약 567㎞의 대기권 밖에서 지구를 주기적으로 돌면서 '우주에 떠 있는 천문대'역할을 하게 된다.

X선 천문학은 1962년 미국이 로켓실험에서 '전갈자리X-1'이라는 천체가 X선을 방출하는 것을 발견한 것을 계기로 시작된 연구분야다.

이 직후 미국에 유학했던 오다 미노루(小田稔) 전 일본우주과학연구소장(고인)이 일본에서도 연구를 시작, 1979년 첫 X선 천문위성 '백조' 발사에 성공했다. X선 방출원(源)의 위치를 정확히 특정하는데 성공하면서 이 분야에서 일본의 성가가 높아졌다.

일본 6번째 X선 관측위성 '아스트로 H' 12일 오후 발사 - 2

6번째인 이스트로 H에 이르기까지 일본은 은하 중심부에 거대한 블랙홀이 존재할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여러 가지 성과를 거둬왔다.

이 분야 연구의 개척자인 오다박사 밑에서 공부한 마키시마 가즈오(牧島一夫) 이화학연구소 연구고문(우주물리학)은 "위성발사를 계속한 덕에 기술과 지식의 전수와 축적이 가능했다"면서 "연구자가 직접 실험장치개발에도 참여해 관측 데이터 해석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미국 등과 엇비슷한 실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스트로 H는 2종류, 4대의 망원경으로 X선을 모아 4종류, 6대의 검출기로 찾아낸다.

가장 뛰어난 검출기는 연(軟)X선 분광검출기(SXS)다. SXS는 2000년 2월에 쏘아 올린 이스트로 E에 탑재됐으나 발사에 사용한 M5 로켓이 실패하는 바람에 2005년 7월에 쏘아 올린 '주작'에 다시 탑재했다. 그러나 이때도 냉각용 액체인 헬륨이 새는 바람에 충분한 관측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번에는 성능을 더 높여 천체를 구성하는 고온가스 등이 어느 정도의 빠르기로 움직이는지 등을 조사하게 된다.

이스트로 H는 또 '주작'에 비해 최대 100배 어두운 천체도 관측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보이지 않았던 천체가 잇따라 발견될 가능성이 크다.

이스트로 H 프로젝트 매니저인 다카하시 다다유키(高橋忠幸) JAXA 교수는 "이스트로 H의 관측이 시작됨으로써 수십 년 후의 큰 계획이 가동되기 시작한 셈"이라면서 "세계 각국 연구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lhy5018@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1 10: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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