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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두달…광주·전남 현역의원 얼마나 살아남을까

더민주-국민의당, 신진인사 전략공천·현역 물갈이론 맞물려일부 의원, 공천배제 가능성…본선서는 신진인사와 대결 '산넘어 산'

(광주·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4·13 총선을 두 달 남겨 놓고 광주·전남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간 치열한 대결이 예상되면서 현역 국회의원 중 몇 명이나 공천을 받고 당선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제1야당 또는 '호남 선명성' 경쟁에 돌입한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광주·전남에 신진 인사들을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가운데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현역의원 물갈이론과 맞물려 현역의원들로선 입지가 어느 때보다 불안한 상황이다.

총선 두달…광주·전남 현역의원 얼마나 살아남을까 - 2

특히 더민주가 현역의원을 평가해 하위 20%를 공천에서 원천 배제(컷오프)하기로 하고, 국민의당도 현역의원에 대해 엄격한 공천잣대를 들이댈 것으로 전망되면서 현역의원 프리미엄이 역대 총선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어질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설연휴에 지역민심과 현역의원들 대한 여론을 듣고 공천관리위원회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인 가운데 당 일각에서는 벌써 공천배제 현역의원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광주·전남 현역의원은 총 19명.

광주는 국민의당 6명(천정배·박주선·장병완·김동철·임내현·권은희 의원), 더민주 2명(강기정·박혜자 의원)이고, 전남은 새누리당 1명(이정현 의원), 더민주 6명(김성곤·우윤근·신정훈·김영록·이윤석·이개호 의원), 국민의당 3명(주승용·황주홍·김승남 의원), 무소속 1명(박지원 의원)이다.

이 중 김성곤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나머지 18명은 현재까지 출마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이달 말 또는 내달초까지 이들 현역의원에 대한 공천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더민주와 국민의당 소속 16명 중 몇 명이 1차 공천 관문을 통과할 지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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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총선은 '호남을 대표하는 정당의 공천=당선' 등식이 성립됐던 역대 총선과 달리 본선 경쟁이 남아 있어 공천을 받은 현역 의원으로서는 전략공천을 받은 신진인사 등과 경합해야 하는 '산넘어 산'이다.

이와 관련, 야당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역 의원 지역에 유력한 인사를 공천해야 한다는 이른바 '자객공천론'이 양당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은 자신의 고향인 곡성이 순천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선거구 조정과 박근혜 대통령 측근이란 점이 변수가 되고, 무소속 박지원 의원은 저축은행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 2심에서 유죄를 받아 대법원에 계류 중인 사건을 유권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본선에서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다.

더민주 관계자는 11일 "광주·전남에서 국민의당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혁신공천을 강조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현역의원 물갈이론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며 "공천을 받더라도 본선에서 당선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국민의당 공천을 받고자하는 신진 인사들이 많아 현역 의원들은 좌불안석일 것"이라며 "현역 의원들에게는 어느때보다 힘든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hch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1 09: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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