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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탁 전 축구대표팀 감독 별세(종합)

송고시간2016-02-1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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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전남 드래곤즈의 초대 감독인 정병탁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일 새벽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배재고를 거쳐 연세대를 졸업한 정 전 감독은 양지축구단과 신탁은행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다.

특히 1963년에 국가대표에 발탁돼 1969년 태국 킹스컵과 1970년 말레이시아 메르데카배 우승에 공헌했다. 1970년에 출범한 국가대표 1진 청룡팀에서 초대 주장 완장을 찬 정 전 감독의 A매치 기록은 39경기 출전에 11골이다.

은퇴후에는 연세대 감독과 전남 드래곤즈 초대 사령탑을 역임했고, 1995년엔 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상남(FC서울 코치)씨가 있다. 분향소는 일산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3일이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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