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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9년전 대선출마지 일리노이서 정치분열-금권선거 비판

당시 '워싱턴 방식 개혁' 화두로 출사표…대선국면서 다시 주목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일리노이 주(州) 주도 스피링필드를 찾았다.

일리노이 주의회 의사당 연설을 위해서다.

오바마, 9년전 대선출마지 일리노이서 정치분열-금권선거 비판 - 2

이곳은 바로 오바마 대통령이 9년 전 대선 출마를 공식으로 선언한 역사적인 장소다.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 배출이라는 역사적 대기록을 낳게 한 첫 출발점인 셈이다.

1997년부터 2004년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될 때까지 주 상원의원을 지낸 오바마 대통령은 꼭 9년 전 이날인 2007년 2월 10일 주 의사당에서 아일랜드 출신 록 그룹 유투(U2)의 '시티 오브 블라인딩 라이트'(City Of Blinding Lights) 노래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대선 출정식을 했다.

45세의 젊은 나이에 연방 상원의원 경력 2년에 불과한 오바마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할 당시 '힐러리 대세론'이 팽배했던 터라 그가 대선에서 이길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워싱턴 방식 개혁'을 기치로 돌풍을 일으키면서 이듬해 첫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예상 밖의 승리를 거두면서 결국 백악관의 주인이 됐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의 과거 대선 캠페인과 이날 스프링필드 방문은 민주, 공화 양당 모두 '아웃사이더'가 큰 돌풍을 일으키는 지금의 대선판과 맞물려 더욱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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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경선지인 9일 뉴햄프셔 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나 공화당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 모두 현재 이념적 특성상 방향은 다르지만, 워싱턴 제도 정치권과 기득권 혁파를 모토로 돌풍을 일으키는 상황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한 측근은 "대선 출마 연설을 한 것이 꼭 어제의 일 같다"고 회고했다.

스프링필드 주민들과 일리노이 주 의회 의원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을 열렬히 환호했다. 주 의사당 연설 때는 중간 중간 큰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연설의 상당 부분을 여야가 극한으로 대치하며 소모적 공방을 되풀이하는 워싱턴 정가의 문화와 정치자금을 비판하는데 할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후 많은 일을 해 왔고 많이 좋아졌다"고 평가하면서도 각종 현안을 둘러싼 여야 대치와 의회 교착상태를 거론하며 "정치 분열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또 "타협하지 않으면 통치할 수 없다"고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울러 "무제한적인 '다크 머니'(dark money)가 평범한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죽이고 있다. 너무나 많은 사람이 (정치에 실망한 나머지) 투표하지 않는 길을 택함으로써 권리를 포기한다"고 지적했다.

다크머니는 재계의 '큰 손'(big donors)들이 비영리 단체들과 정치자금 모금단체인 '슈퍼팩'(PAC·정치활동위원회)을 통해 비밀리에 지원하는 정체불명의 정치자금으로, 제한이 없다.

sim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11 05:4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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