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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미사일 2단 추진체 낙하지점 왜 식별 못했나

"분리 식별 후 탄두에 해당하는 탑재체 추적 집중"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황철환 기자 = 우리 군이 2012년과 달리 북한 장거리 로켓(미사일) 2단 추진체의 낙하지점을 식별하지 못한 이유는, 미사일의 탄두에 해당하는 탑재체와 본체의 추적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군은 1천㎞ 밖 탄도미사일을 추적할 수 있는 이지스함 2척을 서해와 제주도 남방 해상에 각각 투입했다.

그러나 지난 7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쏘아 올려진 '광명성호' 로켓은 발사 6분 만인 오전 9시 36분께 제주 서남방 해역 상공에서 우리 군의 레이더망을 벗어났고, 한때 북한이 발사에 실패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9일 오전까지 한미 공동기술평가를 진행한 국방부는 "평가 결과 전체 이지스 레이더 장비는 정상 작동했고, 능력범위 내에서 정상적으로 탐지·추적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2단 추진체와 본체 부분의 분리를 최종적으로 확인했고, 본체를 레이더 성능 범위 내에서 추적 완료했다"고 말했다.

2012년 북한이 광명성호와 사실상 동일한 로켓으로 여겨지는 '은하 3호'를 쏘아 올렸을 당시 우리 군은 2단 추진체 분리를 식별하지 못했고, 본체의 비행궤도도 추적하지 못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은하 3호) 2단 추진체의 비행궤도와 낙하지점만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2014년 이지스 전투체계를 탄도 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량했고, 개량된 이지스 전투체계는 2012년과 달리 북한 장거리 미사일의 2단 추진체 분리를 식별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다만, 2단 추진체와 비교하면 레이더 반사 면적(RCS)이 작은 본체는 상대적으로 빨리 레이더 상에서 사라졌다는 것이 군 당국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2012년에는 오키나와 상공까지 2단 추진체를 추적했지만, 사실 중요한 것은 미사일 탄두에 해당하는 본체였다"면서 "이번에는 본체의 비행궤적을 정상적으로 능력 내에서 모두 추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군은 2단 추진체와 본체의 분리 시점이나 미사일 본체가 레이더망에서 소실된 정확한 시점은 레이더 성능 보안 차원에서 밝히지 않았다.

한편, 군 당국은 이지스 체계의 성능 향상을 위해 평가결과를 미국 록히드마틴 이지스 센터로 보내 세부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hwangc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09 15:4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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